[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초대형 보이그룹 프로젝트 '디 오리진'이 강렬한 첫 대결을 통해 13인 연습생들의 개성과 매력을 드러내며 오디션의 서막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지난 19일 첫 방송된 카카오TV, MBN 국내 최초 밸런스 서바이벌 오디션 ‘THE ORIGIN - A, B Or What?’(이하 ‘디 오리진’)에서 13명 연습생들의 첫 번째 밸런스 게임 1라운드 경연이 펼쳐졌다. 대결 결과, 팀B가 첫 승리를 따내며 앞으로 더욱 치열한 매력 대결을 예고했다.
13명의 연습생들은 프로그램 시그널송 ‘RUN’ 퍼포먼스 무대로 첫 방송의 포문을 열었다. 교복 스타일링으로 무대에 오른 연습생들은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칼군무로 무대를 펼치며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드러냈다.
이후 13인 참가자들의 소개가 이어졌다. 1호 연습생 오준석을 시작으로 양동화, 류준민, 석락원, 박재훈, 최진욱, 김연규, 원빈, 김민서, 강대현, 정준호, 배현준, 정승환까지 13인의 연습생들은 저마다의 각오를 밝히며 비주얼을 뽐냈다. 본격적인 첫 대결에 앞서 갓세븐 JAY B, 2NE1 출신 공민지, 인피니트 김성규, 저스트 절크 황규홍, 곽윤영까지 K팝과 K퍼포먼스를 대표하는 밸런서(심사위원)들도 등장해 힘을 보탰다.
'디 오리진'은 총 3번의 밸런스 게임을 통해 최종 데뷔 멤버가 결정된다. 밸런스 게임마다 두 팀으로 나뉘어 대결을 펼치고, 두 팀의 무대가 종료된 후 현장 투표로 승리팀이 결정된다. 패배팀에서는 반드시 탈락자가 발생한다. 또한, 첫 경연에서는 밸런서들이 무대를 본 뒤 각 팀의 ‘에이스’와 탈락 후보인 ‘데스’를 선정하고 에이스는 베네핏을 얻고, 데스는 팀 패배 시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룰을 적용받는다.
첫 번째 밸런스 게임의 주제는 'PR 밸런스'로, 각 팀이 각자 매력을 드러내는 곡을 선정하여 관객들과 밸런서들에게 어필하는 무대를 펼친다. 총 두 개의 라운드로 경연이 이뤄지는 첫 밸런스 게임에서 팀A는 양동화, 석락원, 류준민, 최진욱, 원빈, 박재훈으로 구성됐다. 석락원은 무대를 앞두고 "각자 다른 개성을 갖고 있는 게 팀의 매력이다"고 팀A를 어필했다.
팀A는 1라운드 경연곡으로, 방탄소년단(BTS)의 'MIC Drop'을 선곡했다. 보컬 최진욱이 래퍼로 포지션 변경을 시도했고, 류준민이 기존에 사용했던 보컬톤을 변화시키는 등 각자 곡 콘셉트를 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펼쳤다.
첫 무대를 펼친 팀A는 'MIC Drop'은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강렬한 스웨그로 승부수를 던졌다. 무대를 본 공민지는 "각자의 춤, 댄스 파워가 군더더기 없이 잘 맞았고, 개인적으로 양동화가 여유가 넘쳤다. 보면서 같이 노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보컬 포지션인 진욱이 랩을 하면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고, 전반적으로 조화로운 무대였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김성규는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 느껴지는 무대였다" 고 말했다. 연습생들을 직접 지도했던 저스트절크 곽윤영은 "중간중간 소수로 진행되는 파트가 있었는데도 무대가 꽉 차게 느껴졌다"고 평했다. 무대를 마친 뒤 밸런서들은 팀A의 에이스로 류준민, 데스로 원빈을 선택했다.
이어 팀B의 무대가 펼쳐졌다. 오준석, 정승환, 김연규, 강대현, 정준호, 김민서, 배현준으로 이뤄진 팀B는 에이티즈의 'HALA HALA'를 선곡해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날카로운 ‘칼각’ 퍼포먼스를 예고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팀B는 연습생 생활 동안 댄스 순위에서 1등을 놓친 적 없는 메인댄서 오준석을 중심으로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연습 무대를 본 밸런서 곽윤영이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느낌"이라고 혹평하며 "서바이벌에 살아남고 싶은 만큼 연습해야 할 것”이라며 팀B를 채찍질했다. 이후 리더 오준석은 늦은 시간까지 홀로 영상을 분석하는 등 책임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 놀라운 리더십으로 팀B의 전반적인 성장을 이끌어 냈다.
혹독한 연습으로 자신감을 되찾은 팀B는 강렬한 퍼포먼스에 폭발적인 가창력까지 드러내며 압도적인 무대를 펼쳤다. JAY B는 "이미 데뷔한 줄 알았다"며 감탄했고, 김성규는 "오준석 연습생이 리더인 게 티가 났다. 에너지가 전달되는 느낌"이라고 평했다. 이어 보컬을 담당한 정준호와 김연규에 대해서도 "라이브하기 어려울 텐데 본인들이 가진 것을 맘껏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공민지는 "한명 한명 모두가 다 보이는 멋진 무대를 보여줬다. 오늘부터 누나가 1호팬할게"라고 극찬했다. 밸런서들은 만장일치로 오준석을 에이스로 선택, 데스 선택에서는 고민 끝에 강대현을 뽑았다.
관객들의 투표까지 이뤄진 결과, 결국 첫 라운드 승리의 주인공은 팀B가 선정됐다. 팀B 김연규는 "뼈를 갈아 열심히 했던 무대여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쉽게 패배한 팀A 양동화는 "리더로서 멤버들을 볼 면목이 없었다"며 팀원들을 다독였다. 정반대의 색깔로 저마다의 매력을 뽐낸 만큼 치열한 라운드로 치러진 '디 오리진' 첫 경연이 이후 치러질 'PR 밸런스' 두 번째 라운드에서는 어떤 매력을 어필하게 될 지 뜨거운 기대를 모은다.
한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일본 소니뮤직솔루션즈가 공동 투자해 기획, 제작된 국내 최초 ‘밸런스 서바이벌 오디션’ '디 오리진'은 매주 토요일 MBN과 카카오TV, 1theK를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 프로그램은 일본 OTT 플랫폼 아베마TV와 음악전문 TV채널 뮤직온!TV에서 일본어 자막 서비스로 한국과 동시 공개되며, 국내 최대 K팝 미디어 1theK에서는 한국어 포함 8개국어 자막 서비스를 지원,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 팬들이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인 메이크스타(MAKESTAR)에서는 오는 22일까지 '내가 가장 응원하는 연습생은?' 이라는 주제로 자신이 '픽'한 '디 오리진' 참가 연습생에게 글로벌 투표와 응원글을 남길 수 있다. 이 투표는 매주 토요일 방송 직후마다 새로운 주제로 진행, 연습생들과 글로벌 시청자들간의 특별한 소통 창구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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