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그린마더스클럽' 인물관계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요원, 추자현, 김규리, 장혜진, 주민경을 둘러싼 '마더스클럽'의 위험한 인물관계도가 흥미를 끈다.
6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극본 신이원, 연출 라하나)은 초등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모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리는 드라마로, 이요원과 추자현의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김규리, 장혜진, 주민경이 합류해 흥미진진한 인물관계도를 형성한다.
상위동에 입성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입맘 이은표(이요원 분)는 남편 정재웅(최재림 분)과 두 아들 동석, 동주를 키우고 있다. 바깥일로 바빠 집에 잘 들어오지 않는 무심하지만 다정한 남편 정재웅 덕에 이은표는 처음 접해보는 초등 커뮤니티의 살벌한 신경전 속에서도 꿋꿋이 버틴다.
'그린마더스클럽' 인물관계도에서 눈길을 끄는 건 서진하(김규리 분)의 남편 루이 브뉘엘(로이 분)과 이은표의 관계다. 두 사람은 과거 연인 사이로, 한 동네에 같이 살게 되는 설정이다. 서진하와 루이 사이엔 언어 영재 아들 앙리가 있다. 모든 엄마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결코 맘 커뮤니티에 나타나지 않는 '아웃사이더맘'인 서진하와 이은표의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옆집에 살고 있는 '타이거맘' 변춘희(추자현 분)도 주목된다. 변춘희는 의사 남편 김주석(최덕문 분)과 함께 똑똑한 아들 영빈과 영재 딸 유빈까지 완벽한 가족으로 동네 학부형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다. 초등 커뮤니티의 1인자 자리를 유지하기 위한 변춘희의 살벌한 고군분투가 펼쳐질 전망이다.
변춘희와 김영미(장혜진 분)는 앙숙 관계로 그려진다. '스칸디맘' 김영미는 영화감독인 남편 오건우(임수형 분)와 함께 새봄, 줄핀 두 아이를 자연친화적으로 키운다. 남다른 학구열을 자랑하는 상위동에서 지나친 사교육과 선행학습을 반대하며 다른 길을 걷는 김영미 가족이 변춘희 가족과 어떻게 대립할지가 기대 포인트다.
상위동 유일한 빌라족인 '알파맘' 박윤주(주민경 분)는 제약회사 영업사원인 이만수(윤경호 분)와 똑똑한 딸 수인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며 교육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박윤주와 이만수는 다른 교육관을 가진 부부라 갈등이 예상된다.
앞서 'SKY캐슬', '하이클래스' 등 자녀들의 교육에 열을 올리는 부모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에 스릴러 장르를 접목시킨 드라마가 많았다. '그린마더스클럽' 역시 학부모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엄마들의 우정, 스릴러가 복합적으로 담긴 드라마다. 이에 이요원은 "종합선물세트같은 드라마"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과연 '그린마더스클럽'이 엄마들을 넘어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재미도 느끼는 드라마로 평가받고 '서른 아홉'을 이어 좋은 시청률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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