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크레이지 러브' 김재욱, 정수정의 입맞춤에 시청률이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시청률 4.3%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방송에서 노고진(김재욱)과 이신아(정수정)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신아의 다이어리를 통해 강사의 꿈부터 가짜 약혼녀 행세를 하게 된 사연까지 알게 된 고진은 곧바로 직진했다. 병원도 못 가 본 채 할머니를 잃은 상처가 깊은 그는 뇌종양 시한부인데도 자신의 곁에 있었던 신아만큼은 반드시 지키고 싶었다. 그래서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신아는 인질 계약서를 찢고 해고를 통보하는 등 멋대로 상처를 줬던 고진이 갑자기 태도를 바꾼 상황이 혼란스러웠다. 이에 고진은 적극적이고 끊임없는 구애 작전을 펼쳤다. 틈만 나면 "연애하자, 좋아한다" 고백했고, 몸에 좋은 건강식으로 점심 식단까지 챙겼다. 자신이 준 상처에 대해선 "잘못했다. 다신 안 그러겠다"며 진심으로 사과했다.
신아의 마음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고진은 급기야 신아의 동생 이수호(윤산하)와 얽혔고 신아의 집까지 발을 들여놓게 됐다. 그리고 아버지 이용구(김학선)에게 들켜 "동거하냐"는 오해를 샀다. 이 기회를 놓칠 리 없는 고진은 "제가 잘 지키겠다"는 진심을 내비쳤고, 용구 역시 "처음 우리 집 왔을 때부터 자네가 좋았다"고 흐뭇한 미소를 보냈다.
이처럼 적극적 구애 틈틈이 고진은 신아 몰래 뇌종양 관련 서적과 인터넷을 통해 연구도 놓지 않았다. 이를 알리 없는 신아가 고진을 오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가 강사 오디션 명단에서 신아를 제외했기 때문. 그 사이, 두 사람을 떼어놓으려는 백에듀 대표 백수영(유인영)이 신아에게 스카우트를 제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고진은 그제야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강사가 돼 꿈을 이루면 자신의 곁에 없을까 불안했고, 신아가 거절할까 두렵고 무서울 만큼 좋아한다는 것. 그리고 이번엔 보여주기가 아닌 "진짜 3초 키스"로 다가갔다. 신아 역시 열렬한 입맞춤으로 그 고백에 답했다. 이렇게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아직 보이지 않는 먹구름은 걷히지 않았다. 오세기(하준)가 고진을 무너뜨리려는 치밀한 계략을 은밀하게 진행시키고 있기 때문. 무엇보다 고진은 아직 신아가 오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이 사건들이 둘 사이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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