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신발 벗고 돌싱포맨' 4인의 현재 상태를 진단했다.
1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시청률 5.5%를 기록했다. 2049 타깃 시청률은 2%를 차지했다. 특히, 위너 이승훈이 돌싱포맨을 디스하는 랩 배틀 장면에서는 7.1%까지 분당 시청률이 치솟았다.
이날은 박나래가 돌싱포맨의 '충격 진단'으로 입담을 뽐냈다. 박나래는 "오빠들이 왜 싱글이고, 향후 5년간 왜 못 나갈 것 같은지 말해주겠다"고 했다. 먼저, 임원희에 대해 "용광로처럼 뜨거운 남자다. 하지만 바람 구멍이 없어서 꽉 막혔다"며 "이제 좀 유연해지라"고 조언했다. 이상민에게는 "다 녹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직도 자기가 차가운 줄 안다"고 하자 이상민은 "정확하다. 소름 돋는다"며 놀라워했다.
또 박나래는 탁재훈을 '파랑새'에 비유하며 "어떤 때는 진짜 평범한 게 베스트일 때가 있는데 탁재훈은 평범하지 않고 깃털처럼 가볍다. 그래서 내 손에 안 잡힐 거 같은 남자"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이 남자는 둥지를 자신을 가두는 새장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손에 안 잡히고, 어느 순간 떠날 거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오랜 시간 봐왔던 절친 선배 김준호에게는 "똥인지 된장인지를 모른다. 인생의 우선순위를 모른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표현도 많고, 사랑꾼이다. 다 해주려고 한다. 사람은 가리면 안 되지만, 사랑의 종착점에는 단 한 명만 서 있을텐데 어떡할 거냐"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에 준호는 "그 말이 맞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이날은 위너 완전체가 등장했다. 이상민은 반가운 마음에 돌싱포맨과 위너 사이에 평행이론이 있다며 한 사람씩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탁재훈과 민호는 '우주를 찌르는 자신감(왕자병)'이 서로 닮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민호는 자신을 "외모 빼고는 모든 분야에서 평균 밸런스 자체가 높다"고 말했다. 이에 질세라 탁재훈은 "나는 돌싱포맨에서 외모 마저 우월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민과 이승훈은 빚돌이와 짠돌이로 평행이론을 설명했다. 이어 두 사람은 래퍼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랩부심을 자극, 랩 대결을 시작했다. 이승윤은 강승윤의 비트박스에 리듬을 타며 이상민이 쓰고 있는 검정 뿔테 안경을 지적하고, 이상민의 랩은 하나도 안들린다며 돌싱포맨을 디스하는 랩을 거침없이 선보였다. 이에 발끈한 돌싱포맨은 위너의 랩이 끝나기도 전에 단체 기립을 하며 흥분했다. 이 장면은 이날 7.1%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어 이상민은 김준호 비트에 맞춰 랩을 시작했는데, 핸드폰에 적힌 가사를 보면서 꿋꿋하게 랩을 했지만, 탁재훈이 "왜 갑자기 말을 해"라고 호흡을 깨트리며 폭소를 안겼다. 민호 역시 "이혼은 그래 이별은 그래 밖에 못 들었어요"라며 이상민의 랩이 잘 안들렸다고 말해 웃음바다가 되었다.
랩 대결에 이어 다음 주에는 위너와 돌싱포맨의 고음 대결이 펼쳐진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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