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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우희 "기초 과정부터 배워, 단발머리 첫 연기"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천우희가 앵커 변신 과정을 전했다.

천우희는 13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앵커'(감독 정지연) 인터뷰에서 "앵커라는 직업이 가장 흥미로웠다. 사회초년생, 학생 역할을 많이 했는데, 연기로서 프로다운 면모를 표현하고 싶을 때였다"라고 말했다.

배우 천우희가 영화 '앵커'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아나운서 6개월 과정을 30일 속성으로 3, 4시간씩 매일 연습했다고 밝힌 바 있는 천우희는 "기초 과정을 다 배웠다. 발성, 자세, 표정, 전달 방식을 다 배웠다"라며 "다리미로 핀 듯한 표정, 중립적인 이미지와 신뢰감을 보여줘야 한다고 하셔서 이미지를 꽤 중요하게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또 천우희는 "아주 중립적이고 정제된 모습을 표현해야 하는데 연기적으로는 극적인 내면이 있다 보니 두 개를 융합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표현하는데 재미가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연습밖에 답이 없었다"라고 말한 천우희는 "전문직을 표현한다는 것이 굉장히 신경 쓰인다. 내가 제대로 구현을 해낼 수 있을까, 같은 직업군을 가진 분이 아니라고 지적할 수도 있지 않나. 저로서도 성격상 대충하는 성격이 아니다. 최대한 연습하는 수밖에 없었다"라고 그간의 노력을 설명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외형적인 변화였다. 천우희는 "그동안 길러왔던 머리를 짧게 잘랐다. 단발머리로 작품을 한 건 처음이라 저도 신선했다"라며 "컷트를 했을 때 반응이 좋았는데, 오히려 더 어려보인다는 얘기를 들어서 한번 더 컷트를 했다. 아나운서와 더 비슷한 결을 위해 의상, 메이크업도 다르게 했다. 전 작품에서는 거의 노메이크업이었는데 조금 더 성숙해보이려고 외적으로도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천우희는 "앞으로도 전문직 캐릭터는 다 해보고 싶다. 특히 유니폼을 입는 전문직을 해보고 싶다"라며 "캐릭터적으로도 다 매력이 있을 것 같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앵커'는 방송국 간판 앵커 세라에게 누군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며 직접 취재해 달라는 제보 전화가 걸려온 후, 그녀에게 벌어진 기묘한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천우희는 생방송 5분 전, 죽음을 예고하는 제보 전화를 받은 뉴스 메인 앵커 세라 역을, 신하균은 죽은 제보자의 정신과 주치의 인호 역을 맡았다. 또 이혜영은 딸의 앵커 자리에 집착하는 엄마 소정을 연기했다.

'앵커'는 오는 20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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