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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 뮤지컬 '웃는남자'로 4년만 무대 복귀…6월10일 개막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가수 박효신이 뮤지컬 '웃는 남자'로 돌아온다.

18일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뮤지컬 '웃는 남자'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며 세 번째 시즌의 압도적 귀환을 알렸다. 6월10일 개막.

주인공 그윈플렌 역의 박효신, 박은태, 박강현을 필두로, 우르수스 역의 민영기, 양준모, 조시아나 역의 신영숙, 김소향, 데아 역의 이수빈, 유소리, 데이빗경 역의 최성원, 김승대, 페드로 역의 이상준, 앤 여왕 역 진도희, 김영주까지 캐스팅 라인업을 확정했다.

뮤지컬 '웃는남자' 박효신 포스터 [사진=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웃는남자' 박효신 포스터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젊은 청년 '그윈플렌' 역에는 박효신, 박은태, 박강현이 출연한다. 기이하게 찢어진 입을 목도리로 가린 채 카메라를 고독하게 응시하는 이들의 모습은 작품 특유의 드라마틱한 서사를 향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특히, 박효신, 박은태, 박강현 세 명의 그윈플렌은 격정적인 그의 인생을 모두 담은 듯한 고요하면서도 복합적인 감정을 가득 담아낸 눈빛으로 3인 3색의 각기 다른 매력을 예고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최고의 보컬리스트 박효신은 지난 2018년 '웃는 남자' 이후 4년 만에 무대로 귀환한다. 그는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 '팬텀'에 출연하며 노래와 연기뿐만 아니라 막강한 티켓 파워까지 모두를 갖춘 배우다. 특히 '웃는 남자'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그윈플렌 역에 박효신을 염두에 두고 작품의 뮤지컬 넘버를 작곡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국 뮤지컬계 최고의 배우로 꼽히는 박은태가 그윈플렌의 뉴캐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2018년 초연, 2020년 재연에 참여하며 '웃는 남자' 열풍을 이끌었던 박강현은 세 번째 시즌의 그윈플렌으로 참여한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한국 뮤지컬계를 선도해온 EMK뮤지컬컴퍼니가 선보이는 두 번째 창작뮤지컬로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웬플렌의 여정을 담아낸다.

2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웃는 남자'는 21일 오후 2시 세종문화티켓, 멜론 티켓, 인터파크 티켓에서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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