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Mnet '퀸덤2' 4회 방송에서 '커버곡 대결'을 주제로 2차 경연이 방송된 가운데 효린이 1위를 차지했다. 1차 경연에 이은 두 번째 우승이다.
21일 방송한 4회 방송은 본격적인 컴백 대전의 서막이라고 할 수 있는 2차 경연 과정이 이어서 지난 방송에 이어 공개됐다.
2차 경연의 4번째 무대는 비비지 였다. 첫 경연에서 다른 팀들의 무대를 통해 자극을 받은 비비지는 우주소녀의 '언내추럴'을 커버곡으로 선정했다. 비비지의 강렬하고 다채로운 무대를 보여주고자 한 멤버들은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과감한 시도들로 스테이지를 꾸몄다.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스케일로 등장한 비비지는 마치 하나의 장미꽃처럼 화려하고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무대 뒤에서 오열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궁금증을 자아냈던 '퀸덤2'의 막내팀 케플러의 무대가 이어졌다. 브레이브 걸스의 '풀 파티'와 '롤린'을 조화롭게 믹스한 커버곡으로 선택한 케플러는 자신들만의 순수함과 상큼한 이미지를 무대에 녹였다. 비누방울, 발레바 등 다양한 소품과 장치를 이용한 케플러의 무대에 무대는 순식간에 페스티벌 현장 같은 경쾌한 에너지를 뿜어냈다. 다연은 무대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겪으면서도 순발력을 발휘하며 마지막까지 무대를 마무리 지었다.
2라운드의 마지막 무대는 효린이 장식했다. 첫 라운드에서 1등을 했던 효린은 그만큼 큰 압박감을 가지고 무대에 섰다. 효린은 이달의 소녀의 'So what'을 선곡, 쉽지 않은 무대에 도전했다. 올블랙의 콘셉트에서 캣우먼으로, 그리고 달을 표현한 후프까지 퍼포먼스를 만드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마치 브로드웨이를 떠올리게 하는 역대급 퍼포먼스는 관객들을 단박에 사로잡으며 그가 왜 퍼포먼스 퀸인지 알게 했다.
효린은 자체 평가, 글로벌 평가, 현장 투표 결과까지 1위에 오르며 만점으로 1위의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이달의 소녀, 3위는 우주소녀, 4위는 비비지, 5위는 케플러, 6위는 브레이브 걸스가 차지했다.
한편, 다음 주는 '퀸덤2'는 본격적으로 보컬 유닛을 결성한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라치카와 프라우드먼의 리더 모니카, 홀리뱅의 리더 허니제이가 댄스동을 찾아올 것으로 예고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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