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범죄도시'가 5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다. 마동석부터 장첸 윤계상에 이어 최강 빌런으로 합류한 손석구까지, 더욱 커진 스케일과 통쾌한 액션을 예고한 '범죄도시2'가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기대가 쏠린다.
22일 오전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 글로벌 런칭쇼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마동석, 손석구, 최귀화, 박지환, 이상용 감독이 참석했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68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범죄 액션 영화의 레전드 '범죄도시'의 후속작으로, 5년 만의 시즌2 컴백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범죄도시2'는 시리즈를 대표하는 배우 마동석을 비롯해 최강 빌런으로 변신한 손석구의 합류로 전편을 뛰어넘는 강렬한 조합을 완성했다.
또한 '범죄도시'의 공식 신스틸러 장이수 역 박지환의 재등장은 물론, 최강 팀워크를 보여줬던 금천서 강력반의 최귀화, 허동원, 하준, 그리고 새로운 막내 정재광까지 매력 넘치는 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아 '범죄도시2'만의 단짠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가리봉동을 벗어나 베트남까지 세계관을 확장해 스케일이 다른 범죄 소탕 작전을 펼치며 유일무이한 범죄 액션 영화의 압도적인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이날 마동석은 "5년 만에 '범죄도시2'를 들고 돌아왔다"라며 "전 세계에서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랜차이즈 영화가 만들어지기 쉽지 않은데 저에게 감사한 기회라 생각한다"라며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만큼 저희도 기대가 된다.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영화는 다같이 힘을 합쳐서 만드는 것이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영화가 잘 나와서 자신있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이터널스' 이후 첫 영화고, 개인적으로 애착이 많은 영화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자신했던 통쾌 액션에 대해 그는 "제가 복싱을 해서 복싱 위주의 액션을 하는데 좀 더 다양하고 통쾌하고 시원시원한 액션을 볼 수 있다"라며 "유도 기술이 필요해서 친한 동생인 김동현에게 유도 기술을 배워 영화에 사용했다.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용 감독은 "기획, 제작도 하신 마동석 덕분에 이 영화가 여기 있는 것 같다. 연출의 기회를 얻고 나서도 힘을 많이 주셨다"라며 "2편의 세계관을 어떻게 확장해야 할까 논의를 하던 중간에 마석도가 해외로 나가면 어떨까 해서 만들게 됐다"라고 마동석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마동석은 "프랜차이즈 영화를 할 때 전편을 비슷하게 답습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있다. 트위스트를 가져가지만 기본 베이스는 리얼리티다. 실제 일어난 여러 사건을 조사하고 형사분들로부터 많이 받았던 소스가 있다. 그걸 사용해서 범죄자들이 꼭 정의의 심판을 받는다"라며 "감독님과 의논을 하면서 배우들과 소통하면서 만들어졌다. 후속편도 준비 중인데 매번 나올 때마다 신선함을 보여드리려고 한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시즌1 장첸 윤계상에 이어 최강 빌런으로 합류한 손석구는 "처음 하기로 마음 먹고 촬영을 할 때는 부담감이 없었는데 지금 있다"라며 "현실적 감각이 없다가 트레일러도 나오고 댓글 보다 보니 당연하게 비교가 되는 부분이 있다. 전작이 큰 성공을 거두다 보니 제가 새롭게 등장하는 것에 대한 현실감이 이제야 드는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 손석구는 "(장첸과) 굳이 다르게 하려고 하거나 새로운 걸 보여주려 한다기 보다는 늘 제꺼 할 때가 결과물이 좋은 것 같다"라며 "그 캐릭터가 저에게 나왔고 진짜 같기만 하면 좋은거니까 늘 하던대로 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에 마동석은 "손석구가 엄청난 액션을 한다. 액션에서도 대단한 배우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며 "손석구가 연기도 어마어마하다. 1편에서는 윤계상이 너무 잘했고 2편에서 손석구도 잘했다. 1편에 호랑이가 나왔다면 2편에는 사자가 나온다. 맹수들이라 비교한다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싶다. 즐기시면 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상용 감독은 손석구가 맡은 강해상의 악행에 대해 "해외에서 범죄를 일으키는 사람의 심리 생각해봤다. 국내에서 범죄 후 해외로 나간 사람들은 불법체류자로 고립이 되어 합법적인 일을 할 수 없다. 자기들끼리 모여 한국 사람을 대상으로 나쁜 짓을 하지 않을까 생각했고, 자료 조사와 여러 책들, 영상을 참조해서 캐릭터를 만들었다. 피해자를 최대한 부각시키지 않고 악당 캐릭터로 밀고 나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석구 캐스팅에 대해 "연기를 사실적으로 한다. 라이브하게 하는 스타일이라 그 부분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처음 받았던 인상이 차갑기도 하고, 무섭기도 한데, 착하기도 하고 순수해보이기도 한 묘한 매력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비주얼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손석구는 "마동석과 같이 나오는 배우들이 10kg 증량해서 온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저도 했는데 살을 찌우고 그걸 유지하는 것이 쉽지가 않더라"라며 "액션도 초짜 수준에서 시작했다. 비주얼 만드는 것, 안해봤던 액션을 하는 것 모두 재미있었다. 다양한 시도를 했다"라고 그간의 일들을 회상했다.
특히 마동석이 칭찬한 액션에 대해선 "잘했다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했다. 스턴트팀의 막내라고 생각하고 갔다. 그런 자세로 하지 않으면 한계가 지어져서 싫더라. 더 좋은 그림을 뽑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끔 많이 열심히 했다"라고 덧붙였다.
마동석은 이런 손석구에 대해 "파고든다. 계속 궁금해하고 알고자 하고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한다"라며 "같은 배우이자 제작자로서 배우가 그렇게 해주는 것이 너무나 감사했다. 석구는 처음 같이 해봤지만 물 흐르듯 잘 맞았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재호흡하게 된 최귀화, 박지환에 대해서도 "어마어마한 연기를 하는 친구들이다. 우리는 같이 하면서 얘기를 많이 하지 않지만 눈빛만 봐도 안다. 오래 같이 해서가 아니라 저 배우들의 특성이다. 다른 배우 누구랑 해도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쳐준다"라고 해 남다른 케미를 기대케 했다.
'범죄도시2'는 오는 5월 18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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