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북한산을 찾은 등산객들의 마음은 어느 때보다 설레고 상쾌했다.
23일 오전 9시 서울 강북구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대표 이창호)가 개최하는 '산악인 오은선과 함께 하는 제5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이 열렸다.
서울시 마포구에 거주하는 이윤경(39) 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봄꽃과 녹음 만개한 북한산을 찾게 됐다고 밝혔다.
이윤경 씨는 "코로나19와 육아로 그간 집에만 있었는데 오랜만에 산을 찾으니 정말 상쾌하고 산행이 기대된다"고 입을 열었다.
이번 트레킹 교실은 세계 여성 최초로 히말라야 8천미터급 14좌를 완등하고, 여성 최초 히말라야 14좌 완등보다 남녀를 통틀어 세계에서 유일하게 15개월만에 8천미터급 8개봉을 무산소로 등정한 산악인 오은선과 함께 하는 만큼 기대감도 클 터.
이윤경 씨는 "맑은 공기를 마시고 오은선 대장과 등반하는 것 역시 매우 설렌다"며 "어제가 지구의 날이라 소등도 했는데 오늘 자연을 만나러 오게 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트레킹 교실은 봄꽃 명소인 북한산 진달래 능선 코스로 진행됐다. 봄을 알리는 진달래가 우이동부터 대동문에 이르기까지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꽃길로, 북한산의 삼각 파노라마가 한 눈에 들어오는 완만한 오르막길 코스다.
특히 이번 트레킹 교실은 산행을 하며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능선따라 플로깅'을 병행했다. 플로깅은 스웨덴어 'plocka upp'과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운동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을 의미한다. 산 속을 걸으며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모습으로 의미를 더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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