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어부바' 정준호가 극에서 맡은 종범에 몰입했다.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어부바'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최종학 감독, 정준호, 최대철, 이엘빈, 이이만 등이 참석했다.
'어부바'는 가족과 ‘어부바호’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어부바호 선장 종범의 이야기를 담았다.
정준호는 "영화를 찍으면서 실제로 장손이고 장남이라 종범이의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 가족을 지키려는 위치에서 오는 책임감을 충분히 알고 있다"라며 "종범이가 나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연기를 리얼하게 표현을 해야 하는 지, 절제하면서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종범이의 아픈 현실이 저한테는 많이 와닿았고 영화 속에서 풀어내는 가장들의 가정을 지킬 때 가족이 안 보는 데서는 물, 불 안 가리고 가족을 건사하려는 아버지, 가장, 형의 모습이 녹여있는 것 같아서 연기할 때 중점을 뒀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배우들간의 케미는 연습 한 번 없이 가족인데 뿔뿔이 흩어졌다가 만나서 큰 일을 치르듯이 너무나 잘 맞았다"라며 "한정된 공간이었지만 너무나 정겹게, 너무나 낭만스럽고 너무나 사랑스러운 곳에서 일어나는 일처럼 촬영했다. 촬영하는 두 달 동안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어부바'는 오는 5월 11일 개봉한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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