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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목마름으로' 김지하 시인, 8일 별세…향년 81세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김지하 시인(본명 김영일)이 8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8일 유족에 따르면 김지하 시인은 최근 1년여 동안 투병생활을 생활을 하다 이날 오후 강원도 원주 자택에서 타계했다. 빈소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장례식장이다.

김지하 시인 [사진=뉴시스]
김지하 시인 [사진=뉴시스]

'타는 목마름으로', '오적'으로 유명한 김지하 시인은 1941년 2월 4일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서울대 미학과에서 수학했다. 1963년 3월 '목포문학'에 시 '저녁 이야기'를 발표 후 1969년 11월 '시인'지에 '황톳길' '비' '녹두꽃' 등의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1970년에는 사회현실을 날카롭게 꼬집은 '오적'을 발표한 뒤 반공법 위반으로 구속 및 기소되기도 했다. 이후 그는 유신 독재에 저항하는 민주화의 상징으로 주목받았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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