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아이유가 송강호의 연기 칭찬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송강호는 10일 오전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제작보고회에서 배두나, 이주영, 아이유에 대해 "감격, 감동을 주는 놀라운 배우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지은이 형사 배두나, 이주영과 나누는 대화신이 있다. 야간 촬영 장명이었는데 배우로서 가진 테크닉도 테크닉이지만 진심을 전달하는 정확한 표현들, 감정의 전달 방식들이 너무너무 놀라웠던 기억이 난다"라며 "다른 장면도 좋았지만 특히 그 장면이 그랬다. 감정과 여러 느낌을 전달하는 복합적인 장면인데 정확하고 빈틈없이 완벽하게 전달했다"라고 아이유의 연기를 칭찬했다.
그러면서 그는 "따로 불러서 칭찬을 했다. 흔치 않은 일"이라며 "강동원은 칭찬 받은 적이 없었다. 그 정도로 흔치 않았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아이유는 "기억이 선명하게 난다. 제 인생을 통틀어서 가장 인상 깊은 날이고 오랫동안 그럴 것 같다"라며 "선배님이 퇴근하셔야 하는 상황인데 기다리고 계셨다. 제 촬영이 제일 늦게 끝나서 뛰어가서 말씀 드렸더니 '모니터 했는데 너무 좋았다'고 하셨다. 멀어져 가시는데 그 장면이 아름답고 감동적이었다. 눈물이 고였다. 부모님에게도 자랑을 했던 순간이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다.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으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강호는 아기를 키울 적임자를 찾아주려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을, 강동원은 상현의 파트너 동수를, 배두나는 브로커의 여정을 집요하게 뒤쫓는 형사 수진을 연기했다.
이지은(아이유)은 베이비 박스에 아기를 두고 간 이유도 돌아온 이유도 알 수 없는 엄마 소영 역을, 이주영은 수진과 함께 브로커를 쫓는 후배 이형사 역을 맡았다.
'브로커'는 오는 6월 8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사진=정소희 기자(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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