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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 송강호 "강동원, 키 더 자란 듯…원숙해졌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송강호와 강동원이 12년 만에 다시 만난 소감을 밝혔다.

송강호는 10일 오전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제작보고회에서 "강동원보다 멋있게 나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하지만 제작보고회 의상을 보고 마음을 접었다"라고 농담을 해 웃음을 안겼다.

배우 강동원이 10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제작보고회에 참석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의형제' 이후 12년 만에 강동원과 호흡하게 된 송강호는 "형제처럼 앙상블, 호흡들이 좋았던 기억이 있다"라며 "낯설지가 않았다. 오래 된 막내 동생 만나는 느낌이었다. 분석이 아니라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케미가 아닌가 싶다"라고 전했다.

이에 강동원은 "12년 전보다 호흡이 훨씬 잘 맞는 것 같다. 저도 많이 자랐고"라며 "현장에서도 연기 호흡이 좋았고 저도 나이가 생기다 보니까 좀 더 대화도 잘 됐던 것 같다"라고 화답했다.

송강호는 "잘 자랐다. 키도 더 자란 것 같다"라며 "강동원은 12년 전에는 청년 같고, 에너지도 있었지만 지금은 원숙하고 삶을 이해해간다. 깊이감, 존재감, 배려가 느껴진다. 12년 긴 세월 동안 강동원이라는 배우의 성숙함을 느낄 수 있었던 작업이다"라고 전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다.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으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강호는 아기를 키울 적임자를 찾아주려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을, 강동원은 상현의 파트너 동수를, 배두나는 브로커의 여정을 집요하게 뒤쫓는 형사 수진을 연기했다.

이지은(아이유)은 베이비 박스에 아기를 두고 간 이유도 돌아온 이유도 알 수 없는 엄마 소영 역을, 이주영은 수진과 함께 브로커를 쫓는 후배 이형사 역을 맡았다.

'브로커'는 오는 6월 8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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