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청춘스타' 이승환이 "음악을 하면서 나는 늘 살리에리였다"고 고백했다. 살리에리는 모차르트의 뒤에 가려진 2인자로 유명한 이탈리아 작곡가다.
19일 오후 진행된 채널A '청춘스타'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승환은 "저 좋으려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청춘스타'는 3개로 나뉘어진 케이팝 유니버스의 경쟁과 연대 속에서 이 시대 청춘스타가 탄생하는 초대형 오디션. 방송인 전현무가 진행하며, 이승환, 윤종신, 김이나, 이원석, 윤하, 소유, 강승윤, 노제가 8인의 엔젤뮤지션으로 함께 한다.
이승환은 "음악을 할 때마다 나는 살리에리 심정이었다. 늘 누군가를 부러워하고 창피해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많았다. 특히 후배들에게 패기나 작법, 무대 에너지 같은 걸로 자극을 많이 받았다"라며 "내가 가진 노하우를 쉽게 풀어서 전달하고 싶다. 나도 좋고 시청자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착한오디션'이라는 평가에 대해 "제작진을 처음 만났을 때 호기심 어린 착한 짱구 눈빛을 봤다. 진정성있게 착하게 다가가려는 게 충분히 와닿았다. 만듦새를 믿었고, 청춘의 간절함을 자극적으로 포장하지 않으리라는 믿음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19일 오후 9시30분 첫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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