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개그맨 임준혁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가수 겸 배우 일민이 비통함을 전했다.
임준혁은 27일 밤 자택에서 향년 42세로 숨을 거뒀다. 사인은 심근경색으로, 고인이 평소 앓고 있던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민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늦은시간 고인의 전화기가 잠겨있어 가족분들이 부고 문자를 지인들에게 보내지 못해 어렵사리 전달하는 중(부고가 지인들에게 도달 못할 수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신곡 '사랑의뺏지' 프로젝트 팀 활동하기로 한 준혁 형님이 심근경색으로 우선 어제밤 자택에서 혼자 돌아가시게 된걸로 알려져있다. 친동생께서 직접 발견했다고 한다"라며 "고인의 전화기 이슈로 지인들에게 부고가 전달 되지 못하기에. 밤이 늦었는데 혹시 저와 함께 아는 지인분들이 더 계실까, 부고가 최대한 많이 전달되도록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다. 고인 가시는길 외롭지 않도록…"이라고 전했다.
이후 일민은 "여러가지로 참 괴롭고 멘탈이 정말 많이 흔들린다. 이토록 가벼운 우리네 인생 무얼 찾아 우리는 그렇게도 싸우고 이겨내길 반복하고. 서로 사랑하기도 짧은시간. 먼저 떠난 고인의 몫까지 멘탈 부여잡고 꼭 잘 해내야겠다"라며 "고인 몫까지 여러분께 좋은 노래로, 미소로, 기쁨, 감동 드리도록 노력해보겠다"라고 다짐했다.
또 그는 "진짜 열심히 사는 형이었고 대한민국에서 성대모사와 노래를 가장 잘 하던 희극인 임준혁"이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2003년 MBC 1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임준혁은 MBC '코미디 하우스', SBS '웃찾사' 등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뮤지컬 '플라이어', '온에어 초콜릿', '젊음의 행진' 등에서도 뛰어난 노래 실력을 뽐내며 활약했다. 최근에는 음악 예능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5에 출연했다.
고인은 일민, 오정태 등과 프로젝트팀으로 음원 '사랑의 뺏지'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었던터라 더욱 안타까움을 더한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8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0일 오전 8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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