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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투바투, 美서 멀티 활약…글로벌 영향력 입증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빅히트 뮤직' 소속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글로벌 영향력을 확실히 입증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3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오벌 오피스)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약 35분간 환담했다. 백악관이 '아시아계 미국인·하와이 원주민·태평양 도서 주민(AANHPI) 유산의 달'을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방탄소년단을 초청했고, 일곱 멤버는 바이든 대통령과 아시아계 대상 혐오범죄와 포용, 최근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전 세계를 향해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이번 백악관 예방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서명 및 발효한 '아시안 혐오범죄 방지 법안(COVID-19 HATE CRIMES ACT)'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혐오범죄의 해결책을 찾는 데 저희도 조그만 노력이라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면담에 앞서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방문 목적과 소감 등을 밝히며 "다름을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평등이 시작된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의미 있는 존재로서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기 위한 또 한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 등 다양성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이는 실시간으로 생중계돼 전 세계인들의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minisode2 Thursdays Child' 콘셉트 포토 [사진=빅히트뮤직]

같은 날, 빅히트 뮤직 동생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미국 NBC 인기 토크쇼 '켈리 클락슨 쇼'(The Kelly Clarkson Show)에 첫 출연해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금까지 닉 조나스(Nick Jonas), 존 레전드(John Legend), 두아 리파(Dua Lipa) 등 세계적 영향력을 지닌 아티스트들이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고 에미상(Emmy Awards)을 3차례 수상했을 만큼 '켈리 클락슨 쇼'는 미국 내 최고의 데이 타임 토크쇼 중 하나다.

쇼 진행자인 싱어송라이터 켈리 클락슨은 "다음 등장할 게스트는 2019년 데뷔 이후 K-팝 세계에서 어마무시한 존재가 됐다. 그들은 'Z세대 잇 보이'라고도 불린다. 그들은 지난해 'E!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E! People's Choice Awards)' 후보에 올랐고, 미국에서 다섯 번째로 많이 팔린 CD 앨범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소개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미니 4집 'minisode 2: Thursday's Child'의 타이틀곡 'Good Boy Gone Bad' 퍼포먼스를 펼쳤다. '켈리 클락슨 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퍼포먼스 영상은 불과 8시간 만에 조회수 10만 회를 상회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도 나란히 선전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글로벌 200',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톱 앨범 세일즈', '월드 앨범',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등 여러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장기 흥행을 이어 가고 있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신보 'minisode 2: Thursday's Child'는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차트에서 2주 연속 TOP 10에 진입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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