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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보석같은 애니"…크리스 에반스, '버즈 라이트이어' 향한 무한♥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버즈'가 크리스 에반스와 함께 돌아온다.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공들여 만들었다는 '버즈 라이트이어'가 다시 한번 꿈과 희망의 스토리를 전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7일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버즈 라이트이어'(감독 앤거스 맥클레인) 화상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크리스 에반스, 타이카 와이티티, 앤거스 맥클레인 감독, 게린 서스맨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버즈 라이트이어' 화상 기자 간담회가 7일 오전 진행됐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디즈니·픽사의 우주적 상상력이 담긴 '버즈 라이트이어'는 미지의 행성에 고립된 인류를 탈출 시키기 위한 버즈와 그의 정예 부대 요원들의 운명을 건 미션 수행을 그린 작품이다.

크리스 에반스는 '토이 스토리'의 레전드 캐릭터 버즈 역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토르: 라그나로크'에 이어 오는 7월 개봉되는 '토르: 러브 앤 썬더'의 연출을 맡은 타이카 와이티티가 버즈의 정예 부대원으로 활약한다.

'도리를 찾아서' 공동 연출을 맡고 5년 6개월의 대장정 끝에 '버즈 라이트이어'를 전 세계에 소개하게 된 앤거스 맥클레인 감독과 게린 서스맨 프로듀서의 협업 역시 기대를 모은다.

'버즈 라이트이어'는 NASA 연구를 통한 프로덕션의 디테일을 더하고, 디즈니·픽사 만의 3D 애니메이션 IMAX 카메라로 촬영해 깊이감 있는 스페이스 액션 어드벤처를 구현했다.

'버즈 라이트이어'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날 크리스 에반스는 "이런 작품, 캐릭터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애니메이션을 정말 좋아하는데 픽사는 대단하고 최고다. 큰 팬이다. 스토리텔링하면 픽사다.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분들은 잘하고 있어서 '나만 실수 안 하면 된다'라는 부담감이 있었다"라며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제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적다. 이번 작품에서는 성우로 참여를 해서 목소리로만 연기를 했어야 했다. 여러 스태프, 여러 배우들이 옆에서 도와주셔서 정말 편하게 끝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또 크리스 에반스는 "'토이 스토리'는 제 어린 시절 큰 부분을 차지했다. 픽사는 제 눈을 뜨게 해준 스튜디오다"라며 "픽사는 작품 하나하나 공들여 만든다. 스토리도 허투루 쓰지 않는다. 예술적 감각이나 노력이 들어간 '토이 스토리'는 애니메이션 중에 보석같은 작품이다"라고 '토이 스토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제가 공감하는 부분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책임감이다. 주변 친구, 가족들에게 해줄 것들이 있다. 그들을 케어하고 배려해야 한다. 모두를 행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강박감, 무게에 짖눌린다"라며 "버즈가 그렇다. 주변까지 떠안는다. 저도 또한 그런 면이 없지 않아 있다. 그런 결점을 공유하고 있지 않나 싶다"라고 밝혔다.

감독이기도 한 타이카 와이티티는 "연출과 연기 중 요즘은 연기하는 걸 더 재미있다고 느끼는 것 같다. 즐거움을 다시 찾은 것 같다. 액팅 연기에 대한 태도가 달라졌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 프로젝트 섭외 들어왔을 때, 농담인 줄 알았다. 그런데 나오라고 하더라"라며 "다시 한번 연기를 하다 보니까 인물에 푹 빠져서 배우로서의 즐거움을 다시 한번 만끽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버즈 라이트이어'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그는 "'토이 스토리'는 정말 획기적인 작품이다. 스토리텔링 덕분이다. '토이 스토리' 전에는 어린이만을 위한 만화라고 생각했는데, 완전히 다른 종류의 애니메이션이었다. 아이들과도 보고 저 혼자도 본다. 영화인이라면 공부할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제 이력서에 픽사 영화를 했다고 한 줄 넣는 것이 저에겐 큰 영광이다"라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버즈 라이트이어'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스토리 자체에 흠뻑 몰입을 해서 감명을 받았다"라며 "제가 다른 작품을 할 때는 고생을 하다 보니 아무것도 안 느껴지는데 이 작품은 큰 감명을 불러일으켰다"라고 특별한 감회를 드러냈다.

앤거스 맥클레인 감독은 "'버즈 라이트이어'는 '스타워즈', '스타트렉'과 같은 영화들을 기념하고 찬사를 보내는 영화이기도 하다. 그런 영화들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영화다"라며 "'스타워즈'에서 보여지는 발견, 미지의 세계에 대한 갈망 등을 좋은 레퍼런스라고 생각하고 봤다. 사람들이 친숙한 부분에서 시작해서 완전히 새로운 영역으로 나아간다. 저희만의 찬사를 보내는 동시에 '버즈 라이트이어'라는 새로운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버즈 라이트이어'의 의미와 차별점을 밝혔다.

'버즈 라이트이어'는 오는 15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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