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 '국민MC' 송해, 마이크 내려놓다…95세 일기로 별세
'국민 MC' 송해가 마이크를 내려놓고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송해는 8일 서울 도곡동 자택에서 별세했습니다. 향년 95세.
1927년 황해도 재령군에서 출생한 송해는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약34년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습니다. 이에 95세 현역 MC인 것을 인정 받아 기네스 세계기록에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건강이상 증세로 팬들의 우려를 샀습니다. 고인은 지난 1월과 5월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며, 2년 만에 재개한 KBS 1TV '전국 노래자랑' 녹화에도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고인과 방송으로 인연을 맺은 이상벽과 임백천, 엄용수, 이용식을 비롯해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했던 송가인과 김수찬, 후배 방송인 오상진 장성규 등 수많은 이들이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KBS는 올해 초 선보였던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와 'KBS걸작다큐멘터리 - 송해, 군함도에서 백두산까지 아리랑'을 긴급 편성, 송해를 추모합니다.
장례식은 희극인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0일 엄수됩니다.
◆'징역 1년 6개월' 승리, 국군교도소 전역 후 여주교도소로 이감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여주교도소로 이감됩니다.
육군본부 인사사령부에 따르면 승리는 병역법 시행령에 따라 전역처리(전시근로역에 편입) 됩니다.
이에 승리는 오는 9일 여주교도소로 이감되는데, 현재 수감 중인 경기 이천시 국군교도소에서 가장 가까운 민간교도소가 여주교도소이기 때문입니다. 병역법 시행령 제136조(수형자 등의 병역처분)에 따르면 병사 신분으로 1년 6개월 이상의 징역 또는 금고의 실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전시근로역에 편입하도록 돼 있습니다.
앞서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지난달 26일 상습도박 등 혐의로 기소된 승리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승리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8회에 걸쳐 188만3000달러(한화 약 22억2천100만원)에 이르는 상습도박을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또한 2017년 6월 도박에 필요한 100만달러(한화 약 11억 7천950만원) 상당의 칩을 빌리는 과정에서 재정당국에 신고하지 않아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했습니다. 이밖에도 무허가 유흥주점을 운영한 혐의, 유리홀딩스와 클럽 버닝썬의 자금을 빼돌린 혐의 등 모두 9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 1세대 아이돌 정체 누구?…이틀째 추측 난무
세대 아이돌 출신 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글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진위 여부에 촉각이 쏠리고 있습니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를 통해 당시 소속사 연습실 사진 원본을 입수했다며 1세대 폭행 아이돌 정체를 언급했습니다.
이진호는 사진 속 연습실에 대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바 있는 곳"이라며 "이 사진은 실제로 해당 기획사 연습실에서 찍혔다. 조작 등의 흔적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통상적으로 '최고의 아이돌 그룹이다'라고 주장하더라도 과장된 경우가 많았던 게 사실이나, 이 그룹은 정말 톱 아이돌 그룹이 맞았다"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돌 그룹 중 하나로 굉장히 큰 인기를 누린 그룹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세대 최고의 아이돌에게 폭행을 당해 꿈을 접었습니다. 사과 받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파문이 일었습니다.
A씨는 B씨로부터 "야 이 XX년"이라는 욕설과 함께 오른쪽 뺨 4대 왼쪽 뺨 두 대를 폭행당했고, 이후 모자를 벗긴 뒤 정수리를 주먹으로 두 대 더 맞았다고 주장했습니다. B씨의 사과 역시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B씨에 대한 두려움으로 소속사와 계약해지를 하고 군대도 다녀왔지만 상처가 아물지 않았고, B씨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 KBS, 방탄소년단 신곡 일부 방송 부적격 판정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컴백을 앞둔 가운데 신곡 일부가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8일 KBS 심의실이 게재한 가요 심의 결과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 '프루프(Proof)'의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을 비롯해 '달려라 방탄', '포 유스(For Youth)', '본 싱어(Born Singer)' 등 4곡을 심의 대상으로 제출했는데 이중 '달려라 방탄', '본 싱어' 두 곡은 부적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KBS 측은 "욕설, 비속어, 저속한 표현이 사용된 가사"라고 부적격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포 유스'는 초반 30초 공연장 효과음 노래 가사가 첨부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심의 적부 판정에서 보류 됐습니다.
4곡 중 유일하게 타이틀곡 '옛 투 컴' 만이 적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탄소년단은 10일 오후 1시 데뷔 후 9년간의 활동을 집대성한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를 발매하며 컴백합니다. 신곡 무대는 방탄소년단의 데뷔 9주년인 13일 오후 9시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TV'를 통해 최초 공개되며, 음악방송 활동도 예고했습니다.
◆ 이수지, 결혼 4년 만에 득남 "산모·아이 모두 건강"
개그우먼 이수지가 득남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날 소속사 IHQ는 "이수지가 7일 일산 모 병원에서 남자아이를 출산해 기쁜 소식을 전해드린다. 이수지와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이며 가족과 지인들의 축하 속에 안정을 취하는 중이다"라고 알렸습니다.
이수지는 2018년 3세 연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해 올해 1월 임신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난해 임신을 위해 17kg 감량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동료 개그우먼들과 베이비샤워하는 행복한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또 SBS '동상이몽2'에 출연해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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