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연애의 참견3'에서 최악의 남자친구가 공개됐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3' 128회에서는 20대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으며, 스페셜 MC로는 라치카의 가비가 출연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 최악의 남자친구 사연이 그려졌다. [사진=KBS Joy]](https://image.inews24.com/v1/ebb3ba009dd3fa.jpg)
고민녀는 취업에 집중하기 위해 남자친구와 헤어졌다가 시험에 합격하고 남자친구와 1년 만에 재회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고민녀에게 운동‧어학 공부 등을 요구하고 하이힐을 선물 하는 등 과거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의견 충돌로 두 사람은 또 한 번 이별을 겪을 뻔 했지만 다행히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고 잘 맞춰나가기로 약속했고, 고민녀는 서프라이즈를 위해 남자친구가 선물해준 옷과 신발을 풀 착장하고 남자친구의 회사 앞을 찾아갔다.
그리고 그 곳에서 고민녀는 자신과 똑같은 스타일링을 한 한 여자를 발견했다. 알고 보니 남자친구가 회사 여자 동료에게 호감을 느꼈으나 이미 남자친구가 있어서 포기 했고 그 여자의 스타일 그대로를 고민녀에게 선물했던 것이었다. 고민녀는 남자친구가 호감을 느낀 사람의 대체품이 된 것 같은 느낌에 충격을 받았다.
이런 상황을 보며 곽정은은 "이런 걸 꿩 대신 닭이라고 한다. 그런데 현실에서 희귀한 케이스는 아니다"라며 안타까워했고, 김숙은 "남자친구는 사회에 나와 다른 세상을 본 거다. 다른 세상에 있는 여자에게 빠져놓고 고민녀를 데려다가 옷도 입히고 생활패턴도 맞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우재는 "호감 가는 직장 동료에게 접근해 봤는데 잘 안 됐던 거다. 왜 인형놀이에 놀아나나. 본인이 본인일 수 있는 사람을 만나라"고 조언했고, 서장훈은 "남자친구는 나중에 또 본인 취향에 맞는 사람이 눈에 들어오면 뒤도 안 돌아보고 그 사람에게 갈 거다"라고 추측했다.
한혜진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누군가의 모습을 강요해도 짜증나는데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과 내가 닮길 원한다는 게 소름 끼친다. 내가 다른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사람과 어떻게 연애를 하나"라며 분노했고, 가비는 "자존심이 상할 거 같다. 고민녀 자신을 위해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본인을 사랑해주는 다른 남자 만나라"고 조언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