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홀로서기를 뜻하는 말, 자립. 한 명의 어린아이가 오롯한 성인이 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이들의 도움이 필요할까. 한 아이가 성장하기 위해선 한 마을이 필요하다고 한다. 사람은 아는 듯 모르는 듯 보이지 않는 보살핌으로 성장한다. 세상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뜻깊은 인연을 이어가기 위해 아이들을 향한 의미있는 펀딩을 시작한 이들이 있다.
'헬로, 스타트업 월드' 과정은 프리윌과 아산 유스프러너가 진행하는 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세상의 문제를 발견하고, 함께 해결해보는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기업가처럼 수익과 가치를 창출해보는 경험을 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청소년이 겪는' 문제 해결을 위해 수익금을 기부한다. 이들은 누구에게나 배움의 기회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며, 한부모가정 또는 조손가정의 아동, 청소년에게 필요한 정서적 지지 멘토링을 지원하기로 했다.
프로젝트의 수익금 전액과 운영기관인 프리윌의 기부금 그리고 바스켓의 펀딩 기부금은 멘토링 전문 NGO 단체인 러빙핸즈에 기부될 예정이다. 러빙핸즈는 한 명의 아동, 청소년이 자립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돕는 멘토링 전문 사회복지 NGO이다.
우연히 같은 관심사로 만나게 된 이들은 1주년을 축하하면서, 인연을 더 깊게 이어가기 위한 모금도 시작했다. 필사모임 '글연'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필기도구를 이용해 좋아하는 책의 문장을 자유롭고 다양하게 필사하고 공유하며 삶이 풍성해지기를 바라는 이들의 모임이다.
이들은 "우연히 만나게 된 우리지만, 좋은 인연을 길게 이어가고 모임을 더 풍성하게 나눌 순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머리와 마음을 모아 기부 이벤트를 시작했다. 기부금은 글연의 모임 장소인 난주의서탁이 위치한 하남시의 푸른초장지역아동센터에 기부되어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쓰여질 예정이다. 푸른초장지역아동센터는 아이들이 스스로 성장하고 자율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지만, 개소한지 얼마 되지 않아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역사회의 도움이 절실한 곳이다.
누구가의 작은 선행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키다리 아저씨가 되기도 한다. 자신의 삶 속에서작지만 선한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의 모금에 함께 참여하고 싶다면 바스켓펀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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