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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전 아나, 신혼 만끽 "결혼=상상 못한 감정…특별한 축복"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김수민 전 아나운서가 남편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22일 김수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복 웨딩사진을 공개하며 해시태그로 '신혼일기'를 덧붙였다.

김수민 전 아나운서가 신혼일기를 공개했다. [사진=김수민 인스타그램]

그러곤 "신랑 성품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마음이 무척 부자가 된다. 곁에 있으면 나도 덩달아 좋은 사람이 된 것 같아서 같이 있는 시간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OO의 아내, 와이프. 이런 롤이 과연 내 인생에 어떤 의미를 가질까 막연히 궁금했던 적이 있다"라며 "상상만 했을 땐 어딘가 답답하고, 그 역할을 대단히 멋지게 책임져야할 것 같아 부담스러웠는데 막상 그 롤이 내게 생기니 미처 상상 못한 감정들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알면 알수록 좋은 사람의, 가장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사람으로 살게 된 건 그 자체로 축복이구나. 그리고 나는 이제 그의 가장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사람, 그의 인생의 증인"이라며 "제가 이 사람 아내예요, 이 사람이 제 남편이예요. 이 말들이 '제가 이 사람 증인이예요', '이 사람이 제 증인이예요' 이런 뜻이었다니"라고 깨달은 바를 전했다.

김수민은 "어디가서든 남편이 제 신랑이예요, 소개할 수 있다는 게 정말 특별한 축복이라는 걸 유부가 되고 나서야 알게 됐다"라며 "결혼. 나를 가장 잘 알고 가장 사랑하는 타인, 내 인생에 증인이 될 사람을 구하는 일이었다"라면서 신혼 일기를 마쳤다.

공개된 사진 속 김수민은 참한 한복을 차려입고 정면을 향해 응시하고 있는 모습. 또 다른 사진에서는 남편 옆에서 신이 난 듯한 행동을 취하고 있어 미소를 짓게 한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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