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아침마당'에서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자신의 병원을 통채로 내놓은 김병근 의사가 의견을 밝혔다.
27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명불허전' 코너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방역 최전선의 영웅들' 특집으로 그려져 이재갑 교수, 김진용 의사, 김병근 의사, 우영인 소방관, 정가희 간호사, 전유경 선별검사소 근무, 홍영미 간호사, 허남우 역학조사관 근무 등이 출연했다.
김병근 의사는 코로나19 확진자 1천명이 돌파할 시기에 병원을 통째로 내놓았다. 그는 "저렇게 병상이 부족한데 누군가는 해야 하지 않나"라며 "누군가 해야하면 우리가 하자, 언젠가 할 거면 지금 하자, 어차피 할 거면 잘 하자는 게 시대적인 사명감이었다. 의료인이었다면 누구나 했어야 했고 제가 조금 빨랐을 뿐"이라고 겸손을 표했다.
이어 "특히나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바뀌면 오시던 외래 환자들, 모시던 환자들이 이해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재갑 교수는 "첫 스타트를 잘 끊여주셔서 다른 병원에서도 코로나 전담 병원을 하셨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용식은 "코로나19 초창기로 다시 돌아가면 그때도 전담병원으로 할 것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병근 의사는 "당연하다. 머뭇거릴 시간을 하루라도 줄였을 것 같다"라며 "박애병원에서 일하는 모든 의료진의 공통된 생각은 병상 하루라도 더 빨리 열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의료하는 환자들 전부 수용하려고 애썼다"라고 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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