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유미의 세포들2' 성지루가 박진영과의 뛰어난 호흡을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시즌2'(연출 이상엽·주상규, 크리에이터 송재정, 극본 송재정·김경란)는 세포들과 함께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평범한 유미의 이야기를 그린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 극 중 성지루는 섬세하고 유쾌한 연기로 김유미(김고은 분)의 아빠로 분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지난 에피소드에서 성지루는 유미를 마중 나와 보여준 환한 웃음을 시작으로, 넘치는 유미 사랑을 끊임없이 보여줬다. 유미가 집에 들어서기 전부터 웃음기 가득 들뜬 목소리로 "여보, 유미 왔어!"라고 외치는 모습에 이어, 다이어트를 한다는 유미를 찰싹 때리면서까지 밥을 먹이려는 모습, 추운 날씨를 뚫고 사 온 찐빵을 맛있게 먹는 유미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모습까지. 딸바보 면모 가득한 유쾌 만발 주접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훈훈함을 불어넣었다.
그런가 하면 유미의 집을 찾아간 유미 아빠가 뜻하지 않게 만난 유바비(박진영 분)를 보고 탐탁지 않아 하는 모습에 긴장감을 유발하기도 했다. 유바비가 남자친구임을 알게 된 후 유바비를 향한 분노의 악수로 기선제압에 들어간 유미 아빠. 하지만 유미 엄마(윤유선 분)의 제지로 어쩔 수 없이 손을 놓고 욕실로 들어가는 유미 아빠의 풀 죽은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귀여운 매력까지 선사하기도.
또한 저녁을 기다리며 유바비의 약점을 찾으려는 듯 이것저것 물어보지만 빈틈없는 유바비의 대답과 점점 빨라지는 둘의 티키타카는 폭소를 불러일으켰고, 유바비 앞에서 보란 듯이 철물점 사장이자 아빠의 건재함을 보이려던 유미 아빠는 선반을 수리하려다 넘어지고, 오히려 유바비 등에 업혀 병원으로 항하는 웃픈 결말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렇듯 성지루는 한없이 따뜻한 모습으로 딸을 향한 사랑을 그려낸 데 이어 다채로운 표정으로 아버지의 복잡 미묘한 심경 변화를 섬세하게 캐치, 그만의 명불허전 연기력을 입증했다. 성지루 특유의 디테일하면서도 세심한 감정 연기로 그려낸 부성애가 향후 '유미의 세포들 시즌2' 어떤 공감을 불러일으킬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유미의 세포들 시즌2'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마다 2회씩 공개된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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