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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3' 한정민x전다빈, 남사친 입장차…시청률 3.7%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돌싱글즈3' 한정민-전다빈이 '남사친' 이슈로 급격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3일 방송된 MBN, ENA '돌싱글즈3' 2회는 3.7%(이하 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2주 연속 종합편성채널 1위 자리를 수성했다. 2049 타깃 시청률 또한 1.4%를 기록하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방송에서는 '돌싱 빌리지' 둘째 날을 맞은 돌싱남녀 김민건-변혜진-유현철-이소라-전다빈-조예영-최동환-한정민의 더블 데이트 현장을 비롯해, 각자의 '이혼 사유'가 공개됐다.

돌싱글즈3 [사진=MBN, ENA]
돌싱글즈3 [사진=MBN, ENA]

지난 방송에서 변혜진-유현철-전다빈-한정민은 파워 코스, 김민건-이소라-조예영-최동환은 스킬 코스를 골라 더블 데이트의 짝을 이루게 됐다. 한정민을 따라 도장을 찍었던 변혜진과 전다빈은 차에 탈 때부터 한정민의 옆자리를 쟁취하기 위해 은근한 신경전을 벌였다. 용기를 낸 변혜진이 한정민의 옆에 앉은 가운데, 전다빈은 ATV 체험에서도 유현철과 짝을 이루게 되자 씁쓸해했다. 반면 유현철의 섬세한 리드에 전다빈은 서서히 마음을 열었고, 이를 지켜보던 한정민 또한 은근한 질투를 드러냈다. 이어지는 피크닉 타임에서도 한정민과 전다빈은 죽이 착착 맞는 모습을 보였다. 화면을 지켜보던 4MC는 "두 사람이 같이 있을 때 텐션이 다르다. 혜진 씨가 꾸준히 틈새를 공략하는데, 들어갈 틈이 안 보인다"며 안타까워했다.

스킬 코스 팀은 볼링장에서 데이트를 진행했다. 전날 밤 김민건을 첫인상 호감도 1순위로 꼽은 조예영은 김민건과 같은 팀이 될 때부터 '하트눈'을 보였다. 조예영은 볼링을 잘 치는 김민건의 적극적인 리드와 다정다감한 면모에 연신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다른 팀인 최동환-이소라 또한 서로를 끊임없이 응원해주는 '돌고래 리액션'으로 차곡차곡 호감을 쌓았다. 그러나 파트너를 바꿔 경기를 진행한 뒤 상황이 180도 변했다. 오직 승부에만 집중하는 김민건의 모습에, 조예영은 김민건의 매너가 자신을 향한 호감이 아니었단 것을 뒤늦게 깨달은 것. 이후 조예영은 급격히 시무룩해졌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민건을 향한) 좋은 감정이 모두 사라졌다"고 고백했다.

저녁이 되어 다시 만난 8인은 각자의 '이혼 사유'를 공개했다. "연애 기간이 짧아서 서로를 잘 몰랐다"는 유현철, "너무 어린 나이에 결혼해 타지에 사는 것이 힘들었다"는 이소라에 이어, 조예영은 "결혼 기간은 단 한 달이었다.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사실혼 무효 소송을 진행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 밖에도 경제적인 문제, 상대방의 외도 등 충격적인 고백이 연달아 이어졌다.

속이야기를 털어낸 8인은 곧 "나도 분명 부족한 게 있었고, 나와 달랐던 사람이었던 것"이라며, 같은 아픔을 겪은 서로를 진하게 위로했다. 또한 "지금은 다들 행복해 보인다. 그리고 조금 더 행복하기 위해 '돌싱글즈3'에 출연하지 않았냐"며 후련하게 웃었다. 돌싱남녀들과 같은 아픔을 지닌 정겨운 또한 "인생을 바로 잡을 용기를 낸 주인공이다. 또한 새로운 행복을 찾기 위해 출연까지 결정했기 때문에, 너무 칭찬하고 싶다. 불같은 사랑을 찾을 수 있다"고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뒤풀이 술자리와 함께 진행된 2일차 호감도 조사에서 유현철과 조예영은 서로를 1순위로 택했다. 또한 최동환은 이소라에게 "지금까지 본 리액션 중 최고"라며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한정민은 적극적이었던 전날 밤과 달리 뒤늦게 자리에 합석했고, 대화 도중 "남사친은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을 보여 전다빈과 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알고 보니 더블 데이트 당시 전다빈의 '남사친' 이야기에 급격한 심경 변화를 일으켰던 것. 전다빈 또한 "나는 (한정민이 요구하는 부분은) 힘들다. 주변 인연은 못 버린다"고 맞섰다. 더욱이 밤이 깊어지자 변혜진과 한정민은 다음 날 새벽 '등산 데이트'를 약속, 또 한 번의 '판세 변화'가 예고됐다. 하루만에 일어난 일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격변한 러브라인이 반전의 쫄깃함을 선사한 한 회였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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