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톡파원 25시'가 프랑스, 일본, 미국의 건축물 투어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3%의 시청률을 얻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의 2.8% 보다 0.2% 포인트 소폭 상승한 수치. 수도권 기준으로도 3%를 기록했다.
이날 '톡파원 25시'에서는 세계 유명 건축물을 주제로 프랑스, 일본, 미국의 건축물들을 만났다. 각국 '톡(Talk)'파원들의 영상과 함께 스튜디오에서는 건축가이자 여행을 사랑하는 작가 오영욱의 설명이 더해져 쏠쏠한 재미를 선사했다.
프랑스 '톡'파원은 지베르니에 있는 모네의 집을 방문했다. 핑크색 벽면에 있는 초록색 창문에 반한 전현무의 반응에 김숙이 "전현무 씨 집 녹색으로 바꾸겠네"라고 하자 트렌드에 민감한 전현무는 "힙하다면 바꿔야지"라며 퇴근길 페인트 구매를 예고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다채로운 색을 사용한 모네의 집 내부와 '수련'이 탄생한 신비로운 분위기의 물의 정원이 시선을 모았다. 오영욱은 정원 자체가 건축인 모네의 정원은 서양식 정원과 동양식 정원을 모두 담고 있다는 특징을 소개했다.
절벽을 품에 안은 에메랄드 빛 바다 에트르타를 지나 도착한 몽생미셸은 감탄을 자아냈다. 원뿔 모양 바위 섬 위에 자리한 수도원의 그림 같은 풍경과 판타지 영화 같은 분위기의 골목,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을 모두 볼 수 있는 성당 내부는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일본 '톡'파원은 효고현 아와지섬에서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안도 다다오 건축물로 향했다. 꿈의 무대라는 의미의 유메부타이에서는 약 100만 장의 가리비 껍데기를 재활용해 만든 조개 해변, 천장의 투명 유리 십자가가 태양빛을 받아 벽면에 비치도록 설계된 바다의 교회, 연못 한가운데로 내려가면 법당이 나오는 물의 절 등 안도 다다오의 건축 철학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미국 '톡'파원은 미국 대표 건축가로 꼽히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낙수장과 구겐하임 미술관을 소개했다. 폭포 위에 지은 주택인 낙수장은 자연을 끌어안은 듯한 외부와 실제 있던 바위를 활용해 마감한 석벽과 기둥 등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한 내부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구겐하임 미술관은 경사로를 따라 관람할 수 있는 나선형 구조로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건축 신념이 담겨 있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