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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기대작]② '한산:용의 출현', 극장가 휩쓸 짜릿한 승전보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침체기에 빠졌던 영화계가 '범죄도시2'의 큰 흥행으로 다시 활력을 찾기 시작했다. 이에 각 배급사에서는 그동안 만반의 준비를 해왔던 대작들을 순차적으로 내놓으며 올 여름 성수기 공략에 나선다. CJ ENM의 '외계+인' 1부, 롯데엔터테인먼트의 '한산: 용의 출현', 쇼박스의 '비상선언'이 그 주인공이다.

그 중 '한산: 용의 출현'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알고 존경하는 영웅 이순신 장군을 다룬 3부작 프로젝트로, '명량'을 이어 다시 한번 승전보를 울릴 수 있을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산: 용의 출현'이 7월 극장가에 승전보를 울릴 준비를 마쳤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으로, 박해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 공명, 박지환, 조재윤 등이 출연한다.

2014년 1천761만 명이라는 대한민국 역대 박스오피스 대기록을 수립한 '명량'을 잇는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두 번째 작품이다.

김한민 감독은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한산해전에서 '지장'(智將: 지혜로운 장수), 명량해전에서 '용장'(勇將: 용렬한 장수), 노량해전에서 '현장'(賢將: 현명한 장수)의 이순신을 그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에 '한산: 용의 출현' 속 박해일은 젊은 이순신으로 변신해 영웅의 패기로운 면모와 진정한 리더로서의 자질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한산해전(음력 1592년 7월 8일)은 세계 역사상 손꼽히는 해전이자 임진왜란 7년 동안 가장 큰 승리를 거둔 최초의 전투다.

박해일은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를 누군가 순서대로 보게 된다면 가장 첫 작품이 될 영화가 바로 '한산: 용의 출현'"이라며 "그렇기에 젊은 기운으로 뭉친 배우들이 전략을 잘 짜서 팽팽한 긴장감 넘치는 전투를 보여주는 데 집중하자는 감독님의 말씀을 새겼다"라고 전했다.

김한민 감독에 따르면 영화 속 해전은 총 51분간 펼쳐진다. 그 과정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거북선의 활약과 학익진 전술이다. 김한민 감독은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승리의 한산대첩에서 느낄 수 있는 카타르시스를 최대한으로 전달하기 위해 거북선 디자인 및 작업에 공을 들였다.

'한산: 용의 출현' 박해일이 이순신 장군으로 변신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난중일기에는 한산도 대첩이 발발했던 때의 기록이 남아있지 않고, 역사적인 자료가 부족한 상황임에도 최대한 여러 사료와 영화적 상상력을 조합한 연출에 신경 썼다. 특히 '임진왜란 개전 초기 일어난 전투에서 가장 실용적이고 실효성 있는 모델'을 기준으로 '한산: 용의 출현'만의 거북선을 모델링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김한민 감독과 세 번째 만나게 된 박해일을 필두로 와키자카 장수로 변신한 변요한, 항왜군사 준사 역 김성규, 와키자카와 대립하는 장수 가토 역 김성균, 수군향도 어영담 역 안성기, 전략가 원균 손현주, 충실한 장수 이억기 역 공명, 거북선을 설계한 나대용 역 박지환, 첩자 정보름 역 김향기, 탐망꾼 임준영 역 옥택연 등은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전쟁 액션 장르의 새로운 스펙트럼을 완성했다.

'명량' 이후 8년간 발전한 기술력과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를 이끈 김한민 감독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완성된 '한산: 용의 출현'이 올 여름 극장가에 또 한번 강력한 흥행 바람을 일으킬지 기대가 쏠린다.

'한산: 용의 출현'은 오는 7월 27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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