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김우빈 "류준열 재치 매력적, 빨려드는 힘 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우빈이 류준열, 김태리와의 즐거웠던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김우빈은 18일 오후 서울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외계+인' 1부(감독 최동훈) 인터뷰에서 "류준열의 재치가 너무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화를 해보면 빨려들어가는 것이 있다. 유머러스하고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무언가 힘이 있다"라고 류준열에게서 닮고 싶은 바를 언급했다.

또 그는 같이 촬영을 하지 않았던 '외계+인' 속 류준열 분량에 대해 "너무 재미있더라. 촬영장에 놀러가기도 하고 글로도 봤지만 시나리오 보다 훨씬 재미있고 그들의 연기가 놀라웠다"라고 전했다.

김우빈은 "제가 나오지 않는 부분은 관객 입장에서 봤는데, 자장(김의성 분)과 액션을 할 때 너무 신나하면서 봤다"라며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무륵(류준열 분)이 이안(김태리 분)와 처음 만나 술을 마시고 창고를 가던 신에서 '한잔했어' 하는 장면인데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게 무륵을 보여주는 것 같더라. 보고 나서 형에서 너무 좋다는 얘기를 했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촬영 현장에 행복했다는 김우빈은 "저희가 준비가 필요한 장면이 많다 보니까 대기 시간도 많았다. 지방에서 촬영을 하다 보니 쉬는 날에는 현장에 놀러가고, 한 시간 세팅을 하고 10분 촬영을 할 때도 있어서 남는 시간엔 모니터실에서 계속 논다"라며 "김태리 씨가 빵 만드는 취미에 빠져서 같이 먹고 장난도 치면서 시간을 보냈다. 밥 시간엔 항상 같이 밥을 먹으며 얘기를 나눴다. 또래다 보니 통하는 부분이 많고 되게 가까워졌다"라고 류준열, 김태리와의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전우치', '도둑들', '암살' 최동훈 감독의 7년 만의 신작이다.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등이 출연했다.

'외계+인' 1부는 오는 7월 20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