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 '터칭더보이드' 김선호, 논란 후 첫 공식석상 "죄송하다" 오열
배우 김선호가 연극 '터칭 더 보이드'를 통해 사생활 논란 이후 첫 공식석상에 섰습니다. 김선호는 흐르는 눈물을 훔치고, 목이 메이는 듯 물을 들이키기도 하는 등 긴장한 모습이었습니다.
김선호는 20일 오후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진행된 연극열전9 아홉번째 작품 '터칭 더 보이드' 프레스콜에 출연, 복귀를 알렸습니다.
김선호는 간담회 시작 전 고개를 숙여 사과했습니다. 눈시울을 붉힌 채 무대에 오른 그는 긴장된 모습으로 연신 물을 들이켰습니다.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그는 "좋지 않은 소식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라며 "그간 시간을 돌이켜보면서 내 부족한 부분을 많이 반성했다. 점점 더 나아지는 배우이자 점점 더 나아지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연극에서 김선호는 최악의 조난사고에서 가까스로 생존한 영국인 산악가 조 심슨 역할을 맡았습니다. 생사에서 사투하는 조 심슨의 모습은 그간 논란 이후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김선호의 모습을 떠오르게 했습니다.
김선호는 또한 '최근 겪은 논란과 닮은 모습이 보인다'는 질문에 대해 "그렇게 보실 수도 있다"면서도 "사실 크게 겹친다는 걸 중점을 두고 연기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왜 오르냐가 아니라 왜 오르지 않느냐'라고 묻는 대사가 있다.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다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기억에 남았다"고 했습니다.
"논란 전 출연 제안을 받았다"고 밝힌 김선호는 "좋은 사람들과 작품을 만들고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라며 연극 '터칭 더 보이드'를 선택한 이유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 르세라핌, '학폭 논란' 김가람 탈퇴-전속계약 해지 "향후 5인 체제
학교폭력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르세라핌 김가람이 하이브와 전속계약을 해지했습니다.
하이브 쏘스뮤직은 20일 "김가람과의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며 "관련 논란으로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르세라핌은 향후 5인 체제로 활동합니다. 소속사는 "르세라핌이 아티스트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가람은 학폭 의혹에 휘말려 지난 5월 20일 그룹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특히 김가람의 학폭위 통지서에서는 김가람이 5호 처분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습니다. 하이브는 김가람이 학폭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였다고 주장했지만, 이날 전속계약 해지 소식을 전했습니다.
◆ 강다니엘, 성인지 논란 사과 "경솔했다, 상처드려 죄송"
가수 강다니엘이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강다니엘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프라이빗 메시지 관련되어 사과의 말씀 먼저 올린다"라고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강다니엘은 "'긴장되고 떨렸다'라는 본의를 지나치게 과장되게 표현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켜 송구스럽다"라며 "이후 성별 갈등을 조장하거나 확대하는 것을 경계하려는 상황에서도 제 대응 방식이 경솔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늘 저를 아껴주시고 걱정해 주시는 팬분들께 이 모든 과정이 상처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라며 "앞으로 발언과 행동에 더욱 신중한 자세를 갖도록 하겠다"라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강다니엘은 최근 유료 소통 창구인 유니버스 프라이빗 메시지를 통해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스맨파') MC를 맡은 것에 대해 "진짜 솔직히 말하면 남자들이라 너무 편하다. 행복해 기 안 빨려서. 원래 되게 무서웠고 '스걸파'(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때가 더 무서웠는데 지금이 더 좋다"라고 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일부 팬들의 지적에 "무섭다고 하는 게 왜요. 화장도 아이라인 빡 하신 누님들이신데"라고 하는가 하면 "차단. 저런 분들은 스탠딩 코미디 가면 화내시고 나오시겠다 진짜. 편하게 살자. 우리 안 그래도 팍팍한 삶인데. 선만 넘지 말고 살면 되잖아"라며 일부 사용자를 차단하기도 했습니다.
◆ 김태리, 더벅머리 졸업사진 비화 "가난해 못 잘라, 창피했다"
배우 김태리가 초등학교 졸업사진 비화를 전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날 방송된 MBC FM4U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영화 '외계+인' 1부의 주연 김태리, 김우빈과 최동훈 감독이 출연했습니다.
김태리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돼 화제가 된 초등학교 졸업사진에 대해 "5, 6학년 때 찍었던 것 같다. 담임 선생님이 '머리가 너무 긴데 이발 좀 하고 오지 않겠니'라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가난해서 '그냥 찍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래서 이렇게 가난해 보이게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태리는 "세상사 마음대로 흐르지 않는다는 걸 경험한 사진이다. 옛날에는 저 사진이 창피하고 부끄러웠다. 근데 어떤 동창이 (사진을) 공개했는데 사람들이 이 사진을 너무 좋아하는 거다"라며 "저는 너무 불우해 보여서 별로였는데 영화, 드라마 캐릭터로 봐주신다. 저는 배우니까 그렇게 봐주시니 행복하더라"라고 솔직한 생각을 고백했습니다.
김태리는 이날 개봉된 '외계+인' 1부에 출연합니다. 영화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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