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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中, '우영우' 훔쳐보면서 평점+리뷰 2만↑…당국 나서야"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불법 유통, 확산 중인 중국 대중을 비판하며 "중국 당국이 나서야할 때"라고 일침을 가했다.

서경덕 교수는 21일 자신의 SNS에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공식 포스터를 일부 게재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포스터 [사진=ENA]

그는 "최근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 '우영우'가 중국에서 또 몰래 훔쳐보는 '불법 유통'이 만연하고 있다"라며 "'도둑 시청'도 어이없는데,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인 '더우반'에서는 자신들끼리 평점을 매기고 리뷰는 이미 2만건 이상을 올렸다"라고 전했다.

또한 "중국 매체인 '시나'도 중국 현지에서 한국 드라마인 '우영우'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고 보도했으며, 한 네티즌이 만든 팬계정은 3만 여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보유하기도 했다"라며 "그야말로 자기들끼리 '몰래 훔쳐 보면서, 할 건 다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서 교수는 "사실 중국의 한국 콘텐츠 불법 유통은 예전부터 큰 문제가 돼 왔다. 지난해에도 '오징어게임', '지옥' 등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되지 않는 국가인 중국에서 불법 다운로드가 성행해 많은 논란을 야기했다"라고 이전의 사례도 알렸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불법 유통 경로가 너무나 다양해지면서 국내에서는 단속이 어렵다고 한다. 국내외 OTT 업체들은 사설 모니터링 업체 등을 활용해 대응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중국 당국이 나서야 할 때"라며 "지난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에 관한 지적재산권 보호 및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은 엄격한 단속을 진행해 왔다. 중국 당국이 모르는 게 아니다. 알면서도 지금까지 안 해왔던 것이다. 그러니 이제부터라도 중국 당국은 다른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법을 배우고, 반드시 행동으로 보여줘야만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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