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환혼'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환혼' 12회는 전국 유료플랫폼 기준 7.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얻은 5%보다 2.1%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에 해당된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7%다.
이날 무덕이(정소민 분)는 장욱(이재욱 분)을 향한 마음을 애써 감추며 장욱과 술사들의 1대 10 릴레이 대결을 만드는 벼랑 끝 훈련으로 장욱의 레벨업을 도왔다. 장욱은 무덕이가 음양옥을 내기 상품으로 걸며 자신의 연정을 모른 척하자 차갑게 제자의 도리만 지키며 선을 긋다가도 무덕이의 젖은 신발을 걱정하는 등 사제가 아닌 연인의 연정을 감추지 못했다.
세자 고원(신승호 분)이 무덕이의 푸른 옥에 수기를 넣자 장욱이 가진 붉은 옥이 반응했고, 장욱과 고원의 심장이 난데없이 두근두근 뛰기 시작했다. 음양옥의 끌어당기는 기운에 따라 정신없이 서로를 찾던 그들은 서로의 정체를 확인한 후 당황해 웃음을 터트렸다.
음양옥은 남녀가 하나씩 나눠서 지니면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진다는 진요원의 보물. 이에 음양옥의 힘을 알게 된 장욱은 무덕이에게 음양옥을 되찾아 주겠다는 다짐과 함께 승리 의지를 더욱 불태웠다.
장욱은 정진각 술사들과의 10번 대결 중 9번을 패배했지만, 이를 발판으로 그의 실력은 몰라보게 성장하고 있었다. 이제 장욱은 단 한 차례의 마지막 대결만을 남겨 놓은 상황이다.
또한 장욱은 무덕이와 환혼된 낙수(고윤정 분)와 진무(조재윤 분)의 악연을 알게 됐다. 진무는 낙수에게 거짓 복수심을 불러일으켜 환혼인을 처리하는데 이용했던 것. 더욱이 진무는 환혼술의 꼬리가 잡히자 낙수의 짓으로 꾸며 그를 죽음에 몰아넣었던 것.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장욱은 무덕이를 안으며 더욱 깊어진 연정을 드러냈다.
그 가우데 무덕이가 장욱을 단련시킨다는 사실을 안 서율(황민현 분)은 환혼된 무덕이를 마주할 모습을 상상하며 괴로워했다. 송림의 술사는 사술을 행한 자를 죽여야 할 의무가 있는 바. 서율은 장욱에게 "괴물로부터 세상을 지키는 게 우리가 할 일"이라며 강객주의 이야기를 빌어 결국 향후에 무덕이를 막아야 할 것을 에둘러 말했지만, 장욱은 "세상으로부터 괴물을 지키는 방법도 있어"라며 무덕이를 끝까지 지켜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극 말미 왕실에 숨어있던 환혼인 김내관(정지순 분)이 진무에 의해 폭주했고, 무덕은 김내관의 기를 빨아들였다. 환혼인은 폭주가 시작되면 인간의 기를 흡수하려는 살생 본능이 발현된다. 장욱은 두려움에 떠는 무덕이를 자신의 품에 끌어안아 설렘을 증폭시켰다.
같은 날 방송된 KBS 2TV '현재는 아름다워'는 25.7%, JTBC '클리닝업'은 3%를 기록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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