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소덕동 팽나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나무는 경남 창원시 대산면 동부마을에 있는 500년된 팽나무인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7, 8회에는 도로 건립 계획으로 존폐 위기를 맞은 소덕동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드라마에서 소덕동 팽나무는 천연기념물로 등재되기도 했다.
드라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팽나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해당 팽나무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 동부마을에 위치해 있다.
팽나무는 높이 16m에 둘레 6.8m에 달하며, 어른 4~5명이 손을 잡고이어야 둘러쌀 수 있을 만큼 크다. 입지 환경과 생육 상태도 좋아 지난 2015년 7월 마을 보호수로 지정됐다.
25일 창원시는 공식 SNS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보셨나요? 소덕동 에피소드의 팽나무는 창원시에 있습니다. 드라마의 여운을 느끼며 창원의 숨겨진 보석 팽나무가 있는 동부마을로 방문해 보는 건 어떠세요?"라는 글과 함께 팽나무의 정보와 주소를 공개했다.
동부마을 곳곳에는 이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팽나무 가는 길'이라는 손팻말도 등장했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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