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정우성이 감독과 배우 두 역할을 소화해낸 이정재를 응원했다.
정우성은 27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헌트'(감독 이정재)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 현장이었다. 촬영 기간이 다 특별한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정재)과 오랜만에 같이 작업을 하게 됐는데 그 순간순간 호흡하면서 나쁜 도전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최선을 다해서 마무리를 하면 캐릭터의 대립을 잘 보여줄 것이라 확신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또 정우성은 "시간이 갈수록 말라가고 살이 빠지고 옷이 헐렁해지고, 지친 모습으로 숙소에 들어가는 뒷모습을 볼 때 동료로서 측은하기도 했다"라며 "본인이 선택한 책임의 무게를 짊어지고 가는구나 싶어서 든든했다"라고 이정재를 응원했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스타의 반열에 오른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또 이정재와 정우성이 영화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조우해 기대를 더했다.
여기에 해외팀 에이스 방주경 역 전혜진, 김정도의 오른팔 장철성 역 허성태, 스파이 색출 작전에 휘말리는 대학생 조유정 역 고윤정 등이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또 이성민과 박성웅, 김남길, 주지훈, 조우진, 유재명 등 쟁쟁한 배우들이 특별출연해 극적 재미를 높였다.
'헌트'는 오는 8월 10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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