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에덴'에서 최종 커플이 탄생했다.
지난 2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채널 IHQ 연애 리얼리티 '에덴' 마지막회에서는 최종 선택을 하는 청춘남녀 9인(김나연, 김주연, 김철민, 디모데, 선지현, 양호석, 이승재, 이유나, 이정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침대 배정권'을 거머쥔 김철민은 양호석·디모데/김주연, 이승재/김나연, 이정현/이유나, 김철민/선지현이 한 방을 쓰도록 배치했다. 그러나 '에덴 하우스'에서의 마지막 밤인 만큼,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 벌어졌다.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거실로 나와 방을 바꿀 수 있는 '반전의 밤' 규칙이 공개된 것. 이에 이정현, 이승재, 이유나가 거실로 나왔고, 이정현/김나연, 이승재/이유나가 함께하게 됐다.
반면 김주연, 선지현 사이에서 고민하던 양호석은 심한 내적 갈등을 겪었다. 김주연에게 다가가고 있던 디모데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양호석에게 "방에서 나가달라"고 요청했다. 결국 김주연을 뒤로하고 거실로 나간 양호석. 하지만 선지현은 거실로 나오지 않았고, 홀로 남게 된 양호석은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숙소를 이탈해 긴장감을 형성했다. 이를 지켜보던 윤보미가 "마음이 아프다"라고 공감했을 정도.
다음날 아침, 모두의 걱정을 샀던 양호석이 '에덴 하우스'로 돌아와 시선을 모았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감정을 눌렀어야 했는데 폭발한 게 부끄럽고 미안하다. 화도 나고 후회된다"라고 속내를 털어놓으며 최종 선택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
곧이어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해 모인 청춘남녀 9인의 최종 선택이 시작됐다. 첫 번째로 나선 이승재는 이유나의 손을 잡았고, 이유나가 이를 받아들이며 1호 커플이 됐다. 두 번째로 나선 디모데는 김주연에게 다가갔으나 그녀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세 번째로 나선 이정현은 김나연을 택했고, 김나연 또한 미소로 화답하며 2호 커플이 됐다. 네 번째, 다섯 번째로 나선 김철민, 양호석은 둘 다 선지현의 손을 잡았다.
끝까지 알쏭달쏭한 태도를 보였던 선지현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선뜻 마음이 안 갔다"라며 두 사람 모두 거절하는 반전 엔딩을 완성했다. 이를 지켜보던 3관찰자(이홍기, 윤보미, 시미즈)는 "(선지현이) 그럴 줄 알았다", "마지막까지 가슴이 뛰었다", "비하인드가 궁금하다" 등의 소감을 밝혔고, "시즌2를 안 하면 바보다"라고 주장하며 이를 위해 출연료까지 조정할 뜻을 내비쳐 제작진에게 멘트 영구 박제를 당했다.
이처럼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반전을 거듭하며 시청자들이 단 1초도 눈을 뗄 수 없도록 재미와 설렘을 선사한 '에덴'. 낮보다 뜨거운 밤으로 잠들어있던 연애 세포를 단숨에 깨워놓은 이 프로그램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베드 데이트' 장치와 각양각색 매력을 지닌 청춘남녀 9인의 거침없는 행보로 '파격 연애 리얼리티'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이다. 이에 최근 제작을 확정한 시즌2에도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에덴'은 현재 시즌2 참가자를 공개 모집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IHQ 공식 SNS 채널(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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