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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BTS 의존도 낮아져…르세라핌·뉴진스도 대박"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하이브가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활동으로 BTS의 의존도가 과거보다 낮아지고, 매출 다변화에 성공하며 추후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하이브는 지난 3일 2분기 매출액은 5천122억원, 영업이익은 883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83.8%, 215.3% 증가한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역대 최고 실적이다.

하이브 [사진=하이브]

방탄소년단과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아티스트들의 신보 발매가 이어지며 사상 최대 앨범판매(853만장)를 기록했고, 방탄소년단 라스베이거스 공연과 세븐틴 월드투어가 반영되며 공연매출이 크게 증가해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는 다른 아티스트들의 실적 기여도가 급증하는 등 하반기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인 걸그룹 르세라핌과 뉴진스가 더해진 풍성한 라인업도 긍정 요소다. 4월 공개된 신인 걸그룹 르세라핌이 역대급 데뷔 앨범 판매량 41만장을 기록한 데 이어 7월 공개된 신인 걸그룹 뉴진스도 역대급 선주문량(44만장)을 기록 중이다. 방탄소년단을 제외하고도 503만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BTS 의존도가 음반 판매에서는 43%, 공연 모객에서는 26%로 예전보다 크게 낮아졌고 다른 아티스트들의 실적 기여도가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방탄소년단 새 앨범 'Proof' 단체 이미지 [사진=빅히트 뮤직]

김 연구원은 "세븐틴의 경우 연간 음판 판매량은 600만장 이상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공연 모객도 올해 60만명이 계획된 상황"이라며 "TXT, 엔하이픈, 걸그룹 르세라핌과 뉴진스도 합산시 연간 1000만장 판매량이 가능한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BTS 완전체 활동 공백에도 세븐틴, TXT, 엔하이픈, 신인 걸그룹 등 공격적인 활동량 증가로 하반기 감익 우려가 크지 않고, 위버스 2.0의 단계적인 플랫폼 업그레이드에 따라 밸류에이션 상향의 여지가 크다"고 덧붙였다.

그룹 뉴진스(왼쪽부터 해린, 다니엘, 민지, 하니, 혜인)가 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진행된 샤넬 뷰티 N°1 DE CHANEL GARDEN 오픈 기념 포토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방탄소년단(BTS)을 제외하고도 503만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하반기 기획상품(MD)과 게임 등의 이익 기여까지 기대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6월 말 출시된 '인더섬'의 누적 가입자는 600만명, 해외 유저 비중은 96%며 평균 일매출은 2억원대로 파악된다"며 "게임 사업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유의미한 매출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위버스의 경우 7월 업데이트로 브이라이브 영상 기능이 통합된 상황으로, 아티스트와의 라이브 소통이 견인해 하반기 트래픽 성장이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하이브는 4분기 일본 보이그룹, 내년은 미국 걸그룹 데뷔를 앞두고 있어 신인 모멘텀도 풍부하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방탄소년단 군입대와 관련한 이슈들이 명확히 해소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면서도 "하반기 가시화될 다양한 이벤트들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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