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IHQ가 청와대 개방 상업활용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IHQ 측은 지난 8일 청와대 개방 상업활용 논란에 입장을 전했다.
앞서 바바요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에브리웨어' 청와대 편을 공개했다. 신세계그룹 산하 신세계까사와 협업한 이 프로그램은 일상의 다양한 공간에서 '뜻밖의 가구'를 만났을 때 시민 반응과 행동을 관찰하는 형태의 콘텐츠다.
공개된 청와대 편에서는 '에브리웨어'의 첫 에피소드로 지난 6월 16일 촬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영상 초반, 촬영 스태프로 보이는 사람들이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 들어가 잔디 위에 소파를 설치한다. 설치를 마친 후 영상에는 '대한민국 최초 청와대를 방문한 OO 소파!'라는 자막이 삽입됐다. 이를 두고 청와대를 상업적으로 활용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IHQ는 "의외의 장소와 소품이 어우러지고 시민들의 반응을 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라며 "최근 대중에 개방된 청와대에서 영상을 제작하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며,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 개방에 맞춰 예상하지 못한 장소에 등장한 가구와 그곳에서 벌어지는 뜻밖의 상황들을 관찰카메라 형식으로 가감없이 담아낸다는 취지로 문화재청의 촬영 허가 승인을 받았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IHQ는 청와대를 찾는 시민들이 앉아서 쉴 수 있으면서도 ‘휴식'과 ‘쉼'이라는 것에 대해 반응을 보고 인터뷰를 진행하는 컨셉으로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이 과정에서 시민들이 편안하게즐길 수 있고 청와대 녹지와도 어울리는 브랜드의 소품 협조를 받아 촬영에 활용했다"라고 밝혔다.
IHQ는 "이 과정에서 문화재청은 특정 기업 혹은 상품에 대한 홍보를 위해 청와대 촬영 허가를 내준 것은 아니"라며 "5일 IHQ OTT 바바요와 유튜브 채널 바바요(구독자 94만 명) 공개된 콘텐츠도 특정 제품에 대한 홍보가 아닌, 청와대를 찾은 시민들의 반응에 주력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IHQ 측은 "이후 한강공원과 올림픽공원, 시청광장 등에서 의외의 가구와 시민들이 어우러지는 컨셉의 리얼리티 콘텐츠를 바바요에 지속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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