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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 이혜리x김윤배, 통장 0원…월 70만원 생활 결심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10년 차' 고딩엄마 윤민채와 '삼남매 맘' 이혜리의 고군분투가 전파를 탔다.

9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10회에는 19세에 엄마가 된 '10년 차 고딩엄마' 윤민채가 대안학교로 전학간 아들 윤성현(10)의 새로운 근황을 공개했다. 고3에 엄마가 된 이혜리와 남편 김윤배는 '마이너스 가계' 탈출을 위해 '부읽남' 정태익 대표를 만나 솔루션을 받았다.

윤민채는 시즌1 출연당시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힘들어했던 아들 윤성현의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윤민채는 경상남도 산청에 위치한 대안 학교로 향했다. 다섯 시간을 운전해 학교에 도착한 윤민채는 "성현이가 잘 맞지 않는 학교 생활에 힘들어 해서, 아들의 행복한 삶에 대해 고민하다가 옮기기로 했다"며 전학을 택한 이유를 털어놨다.

고딩엄빠 [사진=MBN]

입학 3주 차인 아들의 수업을 처음으로 참관하게 된 윤민채는 웃음 가득한 아들의 모습에 행복해했다. 잠시 후 윤성현은 수업 시간에 친구와 벽화 그리기에 나섰는데, 자기주도적으로 집과 나무를 척척 그려, 불과 몇 달 전에 비해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본 박재연 심리상담가는 "동글동글하고 수평화 된 성현이의 그림을 보면 폭력성과 분노, 억압된 심리가 많이 안정화 된 것 같다"면서 "성현이의 표정과 목소리 톤만 봐도 많이 달라졌다는 걸 알 수 있다"고 흐뭇해했다. 윤민채는 "(아들이) '이런 걸 하고 싶어요'라며 이야기 하는 것들이 하나씩 생길 때마다 엄청 감동이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윤성현은 엄마에게 손편지를 전했다. 편지에는 '엄마 사랑해요'라는 문구는 물론, 엄마를 걱정하는 아들의 마음이 담겼고, 윤민채는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다음으로 이혜리, 김윤배 부부의 '마이너스 가계' 일상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이날 투자 교육 강연 사업가이자 유튜브 채널 '부동산 읽어주는 남자(부읽남)'로 유명한 정태익 대표를 만나 상담을 했다. 정 대표는 1인 평균 30만원의 통신비 내역을 지적하며, "1인당 월 3~4만 원 정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과도한 렌탈 비용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과 남편의 취미생활인 게임기를 팔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나아가 정 대표는 현재 '통장잔고 0원'인 두 사람에게 "부부의 문제는 더 버는 것이 아니라 덜 쓰는 것"이라며 "저축을 못 한다는 건 아이들의 미래를 담보로 쓰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아이들 인생을 망치는 것"이라고 따끔하게 꼬집었다. 다행히, 정 대표는 "두 부부가 세 아이 양육으로 주택 청약에서 최상위권 점수를 보유했다"며 '다자녀 특별 공급'에 대한 정보를 알려줬다. 또한 청약과 저축을 위해, 생활비를 현금으로 사용할 것을 적극 권했다. 이에 부부는 저축 등 기본 비용을 제외한 월 70만원으로 한 달간 생활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재정 상담을 마친 후, 이혜리는 둘째 딸의 어린이집 선생님에게 갑작스런 전화를 받았다. 어린이집 선생님은 "가을이(둘째 딸)가 요즘 친구들을 물거나, 장난감을 던지는 행동들을 한다"고 말했다. 집에서는 온순한 가을이의 반전 행동에 이혜리는 놀라다가, "첫째도 비슷한 행동을 해서 어린이집에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다. 둘째가 첫째를 따라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혜리, 김윤배 부부가 장난칠 때 하던 모습을 첫째가 보고 배운 것 같다는 것. 이에 대해 두 부부는 서로의 탓을 하면서 언쟁을 했다.

박재연 심리상담가는 "어린이집에서 깨무는 행동을 한다면, 집에서 부모가 장난스럽게라도 깨무는 행동을 해선 안 된다"며 "동생을 괴롭히는 아이에게는 '예쁘다'라고 쓰다듬어주는 등 긍정적인 스킨십을 알려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부부 싸움을 막을 수 있는, 올바른 대화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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