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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X' 감독 "권상우x성동일, 애드리브 난무…연기보는 재미"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위기의 X' 작가와 감독이 현실격공 코미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9월 2일 공개되는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X'(연출 김정훈, 극본 곽경윤, 기획 스튜디오웨이브, 제작 커버넌트픽처스, 블라드스튜디오, 공동제작 안나푸르나필름)는 희망퇴직, 주식떡락, 집값폭등까지 인생 최대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가 인생 반등을 위해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은)하는 현실 격공 코미디다.

위기의 X [사진=웨이브]

'위기의 X'는 제작진부터 배우까지, 내로라하는 '코믹 장인'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해적2: 도깨비 깃발' '탐정: 더 비기닝' '쩨쩨한 로맨스' 등을 통해 위트 있는 연출을 선보인 김정훈 감독과 'SNL 코리아' 시리즈, '연애혁명' '빅 포레스트'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곽경윤 작가의 만남은 어디에도 없었던 현실밀착형 코미디를 기대케 한다.

김 감독은 '위기의 X'를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룬 드라마"라며 "누구에게는 현재진행형이고, 누구에게는 과거형이고, 누구에게는 미래형일 테지만, 그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현실의 문제들을 리얼하고 코믹하게 풀어냈다"라고 전했다.

곽 작가 역시 "현재 대한민국의 평범한 삶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최신의 '인생역경' 공감대를 담았다"라고 작품의 매력을 설명했다. "고통이 없는 시대는 없겠지만, 현시점에서 사람들이 겪는 위기에는 이 시대가 가진 나름의 특별함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한 부분을 가능한 실감 나고 코믹하게 표현해보려고 애썼다"라면서 '극강의 리얼리즘 코미디'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위기의 X'의 출연 배우들의 활약상도 기대감을 높인다. 곽 작가는 “권상우는 남자다움과 섹시함을 베이스로 갖추면서도 소시민의 모습 또한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배우다. 그런 면은 'a저씨'라는 캐릭터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특징이기에, 극 중 권상우가 보여주는 모습은 글을 쓰며 머릿속에 떠올렸던 'a저씨'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라며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영화 '해적2: 도깨비 깃발' '탐정: 더 비기닝'에서 권상우와 호흡을 맞췄던 김 감독은 "권상우의 모험담 혹은 성장 이야기라고 해도 모자람이 없다. 지금껏 어떤 드라마나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권상우의 파격적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권상우를 비롯해 임세미, 성동일, 이이경, 신현수, 박진주의 신들린 코믹 시너지에도 기대가 뜨겁다. 권상우에 이어 성동일과도 재회한 김 감독은 "권상우, 성동일은 이번 작품에서도 서로의 케미스트리를 유감없이 발휘한다"라며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애드리브가 난무하면서도, 지나치거나 맥락을 벗어나는 일이 없다. 자신보다 상대방의 연기를 돋보이게 만드는 리액션에서 나온 애드리브이기 때문이다. 연출을 하는 감독 입장에서 둘의 연기를 지켜보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된다"라고 시너지를 강조했다.

곽 작가 또한 "성동일이 캐스팅된다고 했을 때 무척 기뻤고, 그가 어떻게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을지 살피는 것이 작품의 중요한 재미 포인트라고 확신한다. 그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에 감탄하고 감동했다"라고 덧붙였다.

임세미는 권상우와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김 감독은 "임세미는 밝고 에너지가 넘친다. 극 중에서 부부가 탄 배가 풍랑을 만나 침몰 직전이지만, 두 배우가 주는 특유의 매력 때문인지 슬플수록 웃기고, 지질할수록 사랑스럽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곽 작가는 "임세미가 캐릭터 그 이상으로 아내 미진을 살아 움직이게 해주었다. 'a저씨'보다 강단있고 어른스러운 캐릭터지만, 그에 못지않게 어설픈 구석도 있고 감정 기복이 극단인 ‘미진’은 임세미 배우를 만나 완성될 수 있었다"라고 칭찬했다.

위기의 X [사진=웨이브]

'a저씨'의 인생 2막을 함께 할 루시도 패밀리를 '크레이지 키드'라고 표현한 김 감독. 그는 "이이경, 신현수, 박진주의 등장은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음과 동시에 'a저씨'에겐 절망을, 시청자들에겐 웃음을 더해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이경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4차원 매력과 익살스러운 ‘광기’가 관전 포인트고, 신현수는 온화하고 점잖은 표정 너머에 있는 똘끼가 너무나 매력적이다. 박진주는 역시 명불허전이다. 파이어족을 꿈꾸는 MZ세대를 표방하는 그는 'a저씨'로 하여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나 소인국에 간 '걸리버'의 심정을 느끼게 만든다"라며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배우들의 활약을 예고했다.

끝으로 곽 작가는 "'위기의 X'는 조금 색다른 것을 만들어보고자 하는 마음에서 출발한 드라마다. 새로움을 표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지만, 제작진과 배우들 덕분에 생각했던 이미지와 상당히 가까운 작품이 만들어졌다"라며 "작품을 쓰는 동안 느꼈던 즐거움이 시청자분들께도 잘 전달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현실이 답답하고 짜증 나시는 분들, 여전히 세상살이에 격하게 좌충우돌하며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들에게 '위기의 X'가 조금이나마 웃음과 위로를 드렸으면 한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라며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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