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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 측 "살아생전 송해, '후임은 희극인이길'…김신영 염두"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이 故송해의 뒤를 이어 방송인 김신영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9일 KBS 1TV '전국노래자랑'(연출 권영태 원종재 문성훈 고세준)은 34년만의 새 MC로 김신영이 발탁됐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김신영은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등 라디오DJ로서의 활동 뿐 아니라 셀럽파이브, 둘째 이모 김다비 등 가수로도 활동했다. 최근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으로 연기력을 인정받는 등 글로벌 만능 엔터테이너로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은 새 MC 김신영에 대해 "송해 선생님이 살아 생전에 후임은 본인처럼 희극인이면 좋겠다고 하셔서 염두에 두고 있었던 인물"이라며 "선생님 돌아가시고 후임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김신영을 섭외하게 됐다"고 밝혔다.

방송인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 MC로 발탁됐다. [사진=KBS]
방송인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 MC로 발탁됐다. [사진=KBS]

이어 "'전국노래자랑'은 출연자들이 주인공이다. 전국 팔도의 다양한 사연을 가진 다양한 시청자분들을 직접 만나고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런 역할을 하기에 김신영만한 적임자가 없을 것 같다"라며 "김신영은 남녀노소 어떠한 출연자와도 잘 어울릴 수 있는 친화력이 있다. 송해 선생님이 처음 '전국노래자랑'을 맡았을 때도 '가로수를 누비며'라는 라디오를 오래 진행하셨다. 김신영 또한 매일 청취자분들을 생방송으로 만나는 라디오 진행자여서 순발력과 성실성만큼은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1980년 11월부터 시작된 '전국노래자랑'은 무려 42년간 주말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프로그램. 이중 故송해는 1988년 5월부터 34년간 프로그램을 이끌어왔다. '전국노래자랑'과 故송해는 같은 의미로 느껴질 정도다. 과연 김신영은 '전국노래자랑'을 어떻게 새롭게 꾸려나가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제작진은 "'전국노래자랑'은 지금껏 그래왔듯이 최대한 국민 여러분 가까이에서 여러분이 주인공이 되는 무대를 만들 것이다. 김신영 또한 KBS가 국민 여러분께 가져야 하는 공영방송의 공적책무에 대해 잘 알고 있다"라며 "전국노래자랑이 앞으로도 국민 프로그램으로 계속 사랑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신영이 진행하는 '전국노래자랑'은 10월16일 낮 12시10분 첫 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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