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이소라-최동환의 최종 선택을 보고 감정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방송 이후 만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곤 놀랐지만 좋았죠."
ENA, MBN '돌싱글즈3'가 종영 이후에도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돌싱글즈3'가 낳은 커플 조예영-한정민은 물론 방송 이후 본격 만남을 시작한 이소라-최동환 커플 역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비록 커플 성사엔 실패했지만 변혜진, 유현철, 전다빈, 김민건 역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15일 경기도 고양시 삼송 MBN미디어센터에서 만난 '돌싱글즈3' 박선혜 PD는 "시즌1, 2와 시즌3는 마음가짐부터 달랐고, (흥행) 부담감도 컸다"라면서 "다행히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결과도 잘 나와서 감사하고 신기한 마음"이라고 종영 소회를 전했다.
'돌싱글즈'는 '한번 다녀온' 매력 만점 이혼 남녀들의 연애부터 동거까지 담아내는 돌싱 남녀 직진 로맨스 프로그램. '돌싱글즈'는 지난해 7월 시즌1을 시작으로 10월(시즌2)과 그리고 올해 6월(시즌3)까지 쉼없이 달려왔다.
박 PD는 "너무 쉼 없이 달려온 것 같다. 시간이 생기면 다른 채널의 연애 프로그램도 좀 챙겨보고 싶다"고 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총 두커플이 탄생했다. 그중에는 '눈물버튼'으로 불리며 '커플 성사 염원'의 주인공이 된 이소라-최동환이 있다.
박 PD는 "최종선택에서 이소라가 최동환을 선택하지 않고 케이블카에서 내릴 때 연출진도 감정적으로 힘들었다. 엄마로서 느끼는 감정들이 압박감으로 느낀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변혜진-유현철의 동거 촬영때 놀러온 이소라에게 근황을 물어봤을 땐 '장거리라 힘들것 같다' '오빠는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하더라. 안되려나 보다 하고 안타까웠는데 (만남) 소식을 듣고 너무 놀라고 좋았다. 케이블카에서 손잡고 내리는 장면이 눈에 아른거리고 궁금하더라"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특히 박PD는 최근 재혼에 골인한 윤남기-이다은 커플과 이소라-최동환 커플의 매력을 비교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윤남기-이다은이 정석적인 로맨틱함이 있다면 이소라-최동환은 티키타카 케미가 있다. 서로 말장난하고 나누는 대화에 재미가 있다. 한편으로는 의지가 되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긍정적이고 닮고 싶은 관계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소라-최동환의 연애담은 '돌싱글즈3 외전'을 통해 10월 중에 만나볼 수 있다. 아직 본격촬영은 진행되지 않았지만 이 커플을 응원했던 수많은 시청자들에게는 기다렸던 선물이 될 전망이다.
"아직 몇부작으로 선보일지는 논의 중이에요. 현실적인 돌싱커플의 장거리 연애는 어떤 모습일지, 담담한 시선으로 담아낼 생각입니다."
한편 시즌3를 마무리한 '돌싱글즈'는 미주 한인 돌싱을 대상으로 지원서를 받고 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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