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댄서 리아킴이 '금쪽상담소'에서 아스퍼거 증후군을 고백한다.
23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댄스 크루 '1MILLION(원밀리언)'의 수장이자 안무가인 리아킴이 출연한다. 세계 댄스 대회에서 숱한 우승을 차지하고 SM, YG, JYP의 안무 트레이너로도 활약했던 리아킴은 상담에 앞서 자신을 뛰어넘는 재능을 가진 제자로 트와이스 모모를 꼽았다.
리아킴은 아주 오랜 고민 끝에 용기를 냈다며 스스로 '사이코패스인가' 싶을 정도로 인간관계에 어려움이 있었음을 언급한다. 이어 "2년 전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히며 눈시울을 붉힌다. 그는 주변 사람들이 나로 인해 더이상 상처받지 않기를 원해서 내 문제를 알리고 해결방안을 찾고 싶다고 고백한다.
오은영은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한 부분'이 무엇인지 묻고, 리아킴은 "사람들이 모여 웃고 장난칠 때, 나만 공유하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다"고 답한다. 또 선배들로부터 '친해지기 어렵다' '거만하다'는 말과 함께 혼나는 일도 다반사였음을 털어놓는다. 또한 어떤 일에 집중하게 되면 주변 상황을 알아차리지 못해, 인사를 주고받는 일로 인해 많은 오해를 샀다며 사회생활에 대한 고충을 토로한다.
오은영은 '아스퍼거 증후군'은 출생 전부터 이어진 뇌의 신경 회로상의 문제로 사회성 발달이 어려운, 자폐 스펙트럼의 일종이라고 설명한다. 오은영은 리아킴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아스퍼거 증후군' 체크리스트부터 진행한다.
계속해서 리아킴을 오랫동안 지켜봐 온 동료의 인터뷰가 함께 공개된다. 동료는 인터뷰에서 리아킴이 언제 어떤 스케줄이 있었는지,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조차 자주 잊고, 물건을 잃어버리는 일이 매우 많다고 설명한다. 인터뷰를 지켜본 리아킴은 "누군가와 나눴던 대화조차도 잊어버리는 일이 많다"고. 오은영은 리아킴이 집중력이 떨어지고 불필요한 생각을 조절하지 못해 옆길로 새는 '주의력 결핍'이 있다고 분석한다. 이에 리아킴은 선미의 '가시나', 트와이스의 ''TT' 등을 창작했음에도, 본인이 만든 안무도 외우지 못해 곤혹스러웠던 일화를 이야기한다.
또한, 오은영은 리아킴이 '아스퍼거 증후군'일 경우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어 집중 상담을 위해 최측근, 15년째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남자친구가 최초 공개된다. 리아킴이 원활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15년간 도와 온 남자친구. 그는 감정적으로 기대기를 원하는 본인에게 문제 해결만을 해주려는 리아킴과의 갈등에 대해서 언급한다. 리아킴은 "남자친구가 나로 인해 불행해질 거 같다"며 결혼에 두려움을 안게 된 이유를 고백한다.
과연 리아킴의 고민을 해결해 준 오은영사의 역대급 금쪽 솔루션은 무엇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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