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엑소 시우민이 10년만 솔로 데뷔를 알렸다.
26일 그룹 엑소 시우민 첫 솔로 앨범 'Brand New'(브랜드 뉴)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시우민은 "개인 활동을 해오다 정식으로 솔로 앨범을 내게 됐다. 긴장도 되고 설렌다. 한 단계 더 성장하는 터닝포인트가 될 거라 생각한다. 나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솔로 데뷔 소감을 밝혔다.
시우민의 이번 앨범은 타이틀 곡 'Brand New'를 비롯해 다양한 분위기의 총 5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1990~2000년대 초반의 음악 감성을 시우민 스타일로 다채롭게 표현한 음악들을 만날 수 있다.
시우민은 "데뷔 10년만에 처음 선보이는 솔로 앨범이다. 어릴 때부터 듣고 좋아했던 1990년대, 2000년대 음악 감성을 내 방식대로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랜 시간 나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선물같은 앨범을 드리고 싶었다"며 "주는 사람, 받는 사람 모두 행복한 선물같은, 내 취향이 온전히 담긴 앨범이다"고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타이틀 곡 'Brand New'는 중독성 있는 훅이 돋보이는 올드스쿨 바이브의 댄스 곡으로, 가사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새롭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위트 있게 표현했으며, 뮤직비디오 역시 '선물'을 테마로 촬영한 밝고 신나는 무드의 영상으로 매력을 더했다.
시우민은 "'너만을 위해 새로워진 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엑소엘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나의 각오도 담았다. 가사에 집중해서 들어달라"며 "쉴 틈 없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선물 상자를 여는 듯한 동작도 인상적"이라 강조했다.
더불어 NCT 마크가 피처링 및 랩메이킹에 참여한 뉴잭스윙 장르의 'How We Do'(하우 위 두), 강렬한 업템포 댄스 곡 'Feedback'(피드백), 레트로 감성 발라드 '민들레 (Love Letter)', 따뜻한 응원을 담은 'Serenity'(세레니티)까지 시우민의 다양한 매력이 느껴지는 총 5곡이 수록되어 있다.
시우민은 "마크와 '영 앤 프리' 이후 5년 만에 다시 작업하게 됐다. 이 노래를 듣고 '마크와 꼭 해야겠다' 싶어서 먼저 제안했다. 바쁜 와중에도 흔쾌히 함께 해줘서 감사했다"라고 말하며 NCT 마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 시기에 솔로 데뷔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시우민은 "가수로서 공백이 길었다. 군백기도 있었고, 전역 후에도 엑소로 활동하는 게 힘든 상태였다. 멤버들을 마냥 기다릴 순 없고 엑소엘을 만나고 싶었다. 그 중에서도 가수로 만나고 싶었다. 솔로 앨범이라도 내서 팬들과 만나고 싶었다. 궁극적으로는 엑소 활동이 너무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우민은 엑소 멤버들 군백기에 솔로 데뷔한 것과 관련 "어깨에 올라간 책임감 무게가 8배는 된다. 혼자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다. 먼저 솔로 데뷔한 멤버들이 존경스럽고 대단해보였다. 이번 솔로 데뷔를 통해 나 역시 성장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나중에 더 좋은 방향으로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시우민은 엑소 멤버들의 응원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시우민은 "세훈이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와서 쿨하게 '오, 좋네. 마음에 들어? 그럼 하면 돼'라고 말하더라. 그 말이 굉장히 큰 힘이 됐다. 솔로 앨범 낸 멤버들이 모두 '형이 하고 싶은 대로 해. 그게 답이야'라고 말해주더라. 내가 즐기면 팬들도 같이 즐겨줄 거라고 한 말을 명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시우민은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시우민은 "가장 잘 한 건 나 자신을 지켰다는 점이다. 엑소의 시우민으로 잘 지켜온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10년 간은 멤버와 팬들을 잃고 싶지 않다. 소중한 걸 오래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엑소 시우민의 첫 솔로 앨범은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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