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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코치 제갈길' 정우 손길 뿌리친 이유미·문유강…불안감↑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멘탈코치 제갈길' 이유미의 트라우마가 재발했다. 정우는 멘탈코칭에 위기가 닥쳤다.

2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 5회 '내 어깨 위의 검은 새'에서는 불안감에 휩싸인 차가을(이유미 분), 이무결(문유강 분)을 돕고자 끊임없이 손을 내미는 멘탈코치 제갈길(정우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제갈길은 금지약물 복용의 정황이 있는 이무결에게 멘탈코칭을 제안했다. 이무결은 도핑 의혹을 부인했지만, 이후 가쁜 숨을 내뱉으며 어지러움과 이명에 고통스러워했다. 그날 밤 이무결은 수영장 물에 다이빙하자마자 목이 올가미가 걸린 악몽을 꾸기에 이르렀고, 이무결이 약을 먹으려는 모습을 목격한 제갈길은 약을 빼앗아 변기에 흘려버렸다.

멘탈코치 제갈길 [사진=tvN]
멘탈코치 제갈길 [사진=tvN]

구태만(권율 분)은 수영연맹장 전창길(박철민 분)을 끌어내리기 위해 제갈길을 이용, 대한민국 최고의 수영스타 이무결의 도핑 의혹을 공론화하고자 했다. 이에 그는 제갈길로부터 건네받은 이무결과 스택디자이너(도핑 약물 스케줄을 설계하는 사람)의 접선 사진을 증거로 전창길을 압박한 데 이어, 전창길과 이무결의 부친 강대표(김종태 분)의 대화내용을 도청하고 국회의원 박승태(문성근 분)에게 모든 상황을 보고하며 권력욕을 불태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제갈길은 자신을 사냥개 삼아 야망을 이루려는 구태만의 계략을 모두 꿰뚫고 있었다. 이에 이무결이 도핑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구태만에게 사진을 넘겨줬던 것. 그 사실을 모르는 구태만은 제갈길의 계획대로 카다(대한도핑방지위원회)를 보내 이무결의 도핑 검사를 실시했고, 이무결이 먹은 약이 공황장애를 완화시켜주는 신경안정제였음이 드러나며 도핑 의혹은 해소됐다. 그제야 구태만은 제갈길이 자신의 뒤통수를 쳤음을 알아채고 분노를 드러냈다.

제갈길은 이무결의 상태가 공황장애가 아닌 '입스'라고 진단하며 그가 정상적으로 수영을 할 수 있게 돕고자 했다. 수영장 다이빙대 위에서 이무결과 마주한 제갈길은 "네가 도와달라고 해야 내가 도울 수 있어. 네가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못 도와줘. 도와달라고 말하는 것부터가 치료의 시작이야"라며 그를 설득했다. 하지만 이때 이무결은 '속지 마. 약점을 보이면 안돼. 모두가 찌르려 들 거야'라는 내면의 속삭임에 제갈길의 손길을 끝내 거부했다.

한편 차가을은 선수 6명 중 하나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자리를 내려놓아야 하는 상황 속에서 불안감과 두려움에 떨었다. 제갈길은 "모자란 의자를 보지 말고 눈앞에 제일 가까운 의자만 봐. 바로 눈앞에 있는 게 차가을 씨가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야"라고 자신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오코치(허정도 분)의 계략으로 국가대표 선발 최종 테스트 날짜와 실업팀 체전 날짜가 겹치게 되자, 차가을은 또 다시 홀로 불안감에 휩싸이고 말았다.

이윽고 차가을은 트라우마가 재발하며 제갈길을 밀어냈다. 오코치는 자신 때문에 다리를 잃은 노메달 클럽 멤버 고영토(강영석 분)가 찾아와 '차가을에게 장난치지 말라'며 경고하자, 차가을에게 제갈길과의 관계를 물으며 분노했다. 순간 차가을은 4년 전 오코치와의 관계를 의심받았던 상처와 충격이 다시금 떠오르고 말았고, 그 길로 제갈길을 찾아가 상담 거부 의사를 밝혔다. 제갈길은 "불안은 그렇게 우리를 조롱하고 결국엔 혼자이게 한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차가을의 상담을 포기했다.

그런가 하면 방송 말미 제갈길이 예지몽 같은 자신의 꿈에 대한 극도의 불안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갈길은 앞서 선수촌으로 다급히 뛰어가는 자신의 뒤로 국가대표 롱패딩을 입은 누군가가 추락하는 불길한 꿈을 꾼 바 있다. 그런 가운데 제갈길의 꿈 속 인물과 손에 같은 밴드를 붙인 차가을의 모습이 포착돼, 향후 차가을의 경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그의 앞날에 궁금증을 높였다.

오늘(27일) 밤 10시 30분 6회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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