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금쪽같은 내새끼'에 스마트폰 중독 가족의 모습이 공개된다.
30일 오후 8시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어린이집 등원을 거부하는 7세 아들을 둔 부부가 출연한다. 엄마는 "4남매 모두가 금쪽이 같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막내가 가장 고민이 크다"며 "막내가 어린이집 등원을 거부하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뺏으면 소리 지르고 때린다"고 고민을 토로한다.
관찰된 영상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어린이집에 가고 싶지 않다며 우는 금쪽이의 모습이 보인다. 엄마가 금쪽이에게 "게임하고 싶어서 어린이집에 가고 싶지 않은 거냐"며 묻자 금쪽이는 고개를 끄덕인다. 금쪽이의 대답을 들은 엄마가 휴대폰을 압수하자 금쪽이는 안된다며 악을 쓰고 소리를 지른다.
금쪽이와 실랑이를 벌이던 엄마가 출근하자 남은 가족이 모여 금쪽이를 설득하기에 이른다. 특히 아빠는 금쪽이에게 등원 후 키즈카페에 가거나 오전 수업만 하고 나오자며 다양한 방법으로 회유한다. 이에 오은영은 "어린이집에 꼭 가야 할 필요가 있냐"며 역질문을 던져 출연자와 패널 모두를 당황시킨다. 또한 "아빠는 지나치게 허용적"이라며 아빠의 훈육 태도를 지적한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늦은 밤 잠자리에 들려는 엄마와 잠들지 않고 장난을 치는 4남매의 모습이 보인다. 엄마는 "좋은 말로 할 때 조용히 하라"며 큰 소리로 호통을 치지만 아이들은 계속 장난을 치며 다툰다. 화가 난 엄마는 둘째와 셋째를 불러 '엎드려 뻗쳐'를 시키고 강압적인 태도로 훈육한다. 이에 오은영은 "엄마는 무조건적인 지시와 금지가 많다"며 "오히려 제대로 된 훈육 효과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외식을 나온 가족의 모습이 보인다. 부부가 아이들에게 "근래에 엄마와 아빠가 많이 다퉜다"며 이야기를 꺼내자 아이들은 "이럴 거면 차라리 이혼해라. 지친다"고 속내를 털어놓는다. 이에 오은영은 부부에게 "근본적 원인은 부부의 불화다. 상대보다 먼저 나 자신을 이해해야 시작된다"고 조언한다.
오은영은 "이 가족의 문제는 과도한 휴대폰 사용과 관련이 있다"며 인터넷 및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자가진단법을 제시한다. 이어 "금쪽이의 어린이집 거부 이유도 휴대폰 때문"이라며 "휴대폰 게임을 하다 보면 강한 자극에 길들여지기 때문에 폭력성과 충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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