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양조위가 앞으로 드라마를 다시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KNN시어터에서 올해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인 배우 양조위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양조위는 60대의 나이에 가지고 있는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현실에도 다양한 캐릭터가 있고, 안 해 본 것이 많다. 딱히 해보고 싶은 것 보다는 안 해본 것을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들어 생각을 한 것이 있다. 저는 방송국 출신이다. 드라마로 데뷔를 했다. 다시 드라마를 찍으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했다"라며 "드라마로 데뷔한 때부터 저를 좋아해준 팬들이 있다. 그들도 이런 모습을 궁금해할 것 같아서 다시 드라마에 도전을 하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또 "어느 정도 나이가 들었으니 젊은 나이에 도전 못했던 나이든 역할에 도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한 해 동안 아시아 영화 산업과 문화발전에 있어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아시아 영화인에게 수여된다. 양조위는 지난 5일 진행된 개막식에서 이 상을 수상했다.
양조위는 '비정성시'(1989), '중경삼림'(1994), '해피 투게더'(1997), '화양연화'(2000), '무간도'(2002) 등 유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홍콩영화를 이끌었다. 또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비정성시'(1989)와 '씨클로'(1995), '색, 계'(2007)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으며, 2003년 미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영웅: 천하의 시작'(2002)과 '무간도'(2002),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2021) 등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또 2000년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홍콩영화금상장 5관왕, 금마장 3관왕이라는 쾌거를 달성하며 남우주연상 최다 수상자라는 기록을 세웠다.
양조위는 자신이 직접 선택한 영화 6편 '2046', '동성서취', '무간도', '암화', '해피투게더', '화양연화'이 상영되는 특별전 '양조위의 화양연화'를 통해 팬들과 소통에 나선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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