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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th BIFF] '몸값' 진선규, 속옷만 입고 노출 연기 "일부러 몸 만들어"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진선규가 '몸값' 노출 연기를 위해 노력한 바를 전했다.

진선규는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소향씨어터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몸값'(연출 전우성) GV(관객과의 대화)에서 극 내내 속옷만 입고 몸을 노출하는 것에 대해 "찍기 전에는 조금 더 마르고 괜찮았다"라며 "그런데 찍기 직전 몸이 좋기 보다는 뱃살도 좀 있고 하는 일반적인 몸이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그렇게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배우 진선규가 29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2 APAN STAR AWARDS'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어 "그래서 촬영 들어가기 전에 먹기 시작해서 뱃살이 나왔다"라고 하면서도 "어느 정도 운동은 한 거 같은 단단한 느낌을 표현하려고 노력은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진선규는 애드리브에 대해 "대본 자체가 워낙 재미있게 써 있다. 원래 적혀 있는 대사를 거의 똑같이 하려고 하는 스타일이라 애드리브는 많지 않았고 조금의 호흡을 더했다"라고 미스트 뿌리는 신 등 몇 가지를 언급했다.

'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바깥세상과의 완전한 단절이 만들어낸 아수라장 속 살아남기 위한 인간들의 밟고 밟히는 사투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

원작인 이충현 감독의 단편영화 '몸값'이 가진 파격성에 새로운 세계관을 결합해 더욱 확장된 스토리와 스케일로 제작이 됐다. 특히 원테이크(One Take : 촬영을 끊지 않고 한 번에 찍은 영상) 기법으로 촬영, 생동감 넘치는 스릴과 재미를 선사할 전망으로 기대를 모은다.

진선규는 몸값을 흥정하던 중 위기에 휘말리는 노형수 역을, 전종서는 대상을 가리지 않는 흥정 전문가 박주영 역을, 장률은 대가를 치르더라도 거래를 성사시켜야만 하는 고극렬 역을 맡아 극강의 연기력을 보여준다.

'몸값'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On Screen) 섹션에 공식 초청돼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티빙에서는 오는 10월 28일 공개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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