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글로벌 대세 그룹 스트레이키즈가 '스키즈다운' 줏대 패기 넘치는 러브송으로 컴백했다.
7일 그룹 스트레이키즈 새 미니앨범 'MAXIDENT'(맥시던트)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스트레이키즈 리노는 "매니악 투어 이후 받은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이번 컴백에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우리가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드리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7개월만 컴백 소감을 밝혔다.
스트레이키즈 새 미니앨범 'MAXIDENT'는 영단어 'Max', 'Maximum'과 'Accident', 'Incident'의 합성어로 예고 없이 닥친 '대형 사건'을 의미한다.
현진은 "스트레이키즈가 마주한 사랑이라는 감정을 대형 사건이라고 표현했다. 여러 앨범명을 중의적으로 지어왔는데 이번에도 두 가지 이상의 뜻을 담았다"고 말했고, 리노는 "좀 더 복합적인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어서 합성어를 선택했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스트레이키즈만의 매니악한 시선으로 재밌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타이틀곡 'CASE 143'는 스트레이 키즈가 타이틀곡으로는 처음 선보이는 러브송. 사랑에 빠져 혼란스러운 감정을 '사건'에 비유했고 코드 '143 (I LOVE YOU)' 등 재치 넘치는 표현법이 보고 듣는 맛을 더한다. 쓰리라차의 방찬, 창빈, 한이 작사, 작곡을 맡았고, 방찬은 편곡에도 참여했다.
한은 "곡 안에 다양한 장르와 사운드 변화가 있다. 스키즈 하면 떠오르는 화려한 트랜지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스트레이키즈는 데뷔 후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주제를 담아 타이틀곡을 발표하게 됐다. 승민은 "사랑으로 인해 처음 느껴보는 감정들에 대한 혼란스러운 감정을 사건 발생에 비유해서 표현했다. 사랑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스트레이키즈만의 신선한 방식으로 해석했으니 색다르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사랑 노래'를 현재 이 시점에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창빈은 "이전 앨범 수록곡에 잔잔한 사랑노래가 많다. 이번엔 퍼포먼스가 가능한 스케일 큰 사랑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며 "스키즈의 강렬한 이미지와 퍼포먼스에 부합할 수 있는 사랑 노래를 위해 고민했다. 스키즈만의 직설적인 표현들이 다른 노래들과 차별점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멤버들의 녹음 과정, 팀 내 프로듀싱팀 쓰리라차의 곡 작업 과정 역시 달랐다고. 방찬은 "사랑은 표현이 중요한 주제다. 멤버들도 표현 요소에 많이 노력했다. 디렉팅 하는 입장에서 멤버들이 표현을 잘 해줘서 녹음 속도가 굉장히 빨랐다"고 설명했다.
퍼포먼스 포인트와 관련 아이엔은 "음악과 퍼포먼스 두 마리 토끼 잡으려고 노력했다. 스트레이키즈 표 러브송에 맞춘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수식어에 걸맞는 역동적이면서 새로운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말했고, 필릭스는 "곡명에도 등장하는 143을 손가락으로 표현했다. '뮤직뱅크' 첫 컴백 무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쓰리라차는 데뷔곡부터 현재까지 쭉 타이틀곡 작업을 해온 만큼 이번 신곡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한은 "일상에서 영감을 많이 받는다. 많은 타이틀곡 제목이나 주제는 멤버들과 얘기를 하며 나왔다. 스트레이키즈가 표현하는 사랑에 중점을 두고 이번 곡을 만들었다. '스키즈만의 뭔가가 있겠지?' 하고 듣는 분들이 많을텐데, 우리만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키즈의 신보는 10월 6일 기준 선주문 수량 237만 장을 넘어섰다. 이는 올해 3월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른 미니 앨범 'ODDINARY'(오디너리)가 정식 발매 이틀 전 기록한 선주문 수량 130만 장 대비 무려 107만 장 증가한 수치다.
'JYP 최초 밀리언 셀러'에 이어 '더블 밀리언 셀러'까지 앞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아이엔은 "또 한 번 좋은 성적 얻게 돼 영광이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좋은 결과 받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팬 덕분에 좋은 소식을 듣게 됐다. 항상 너무 감사하다"며 "우리끼리 굉장히 기뻐했다. 다음 앨범도 더 좋은 곡으로 나와서 멋진 무대 하자는 얘기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가파른 글로벌 성장세 비결 및 스트레이키즈 만의 매력과 강점에 대해서도 답했다. 승민은 "수치를 듣게 되면 큰 부담감이 매 앨범마다 생긴다. 그러면서도 감사하게 성장 중이다. 멤버들이 스테이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건, 힘들 때나 피곤할 때나 진심으로 음악을 사랑해서 가수를 시작한 마음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명이 컨디션이 안 좋아도 다같이 으쌰으쌰 해서 감사한 마음 토대로 매일 재밌게 즐기는 마음 잃지 않고 스케줄 즐겁게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승민은 "존경하는 작곡팀 쓰리라차가 곡을 쓸 때마다 멤버들 장점에 맞춰 각 파트를 너무 잘 써준다. 그 부분들이 우리만의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2020년 9월 14일 발매한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IN生'(인생)이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스트림 수 7억 회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롱런 인기 이어지고 있다.
전작 '오디너리'로 빌보드 메인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소감과 K팝을 이끌 차세대 보이그룹으로 평가받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해달라는 질문도 이어졌다. 승민은 "꿈같은 이야기다. 전작으로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사실이 아직까지 잘 믿기지 않는다. 많은 스테이들의 선물이라 생각한다. 이 일을 시작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매일 해나가고 있다. 그 모습을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고 인정해주셔서 우리는 감사할 따름이다. 매일 매일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마음이 앞선다. K팝 선배님들께 좋은 영향을 받아 긍정적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다. 우리 길을 제한 없이 열어두고 모든 것이든 열심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YP 수장인 박진영 역시 스트레이키즈에게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고. 창빈은 "박진영은 우리 성적, 성과에 대해 크게 중점 두고 얘기하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스트레이키즈는 안주하지 않고 자만하지 않을 정도로 발전해서 다행이라고 말씀해주셨다. 그 말이 되게 와닿았다. 노력하고 고생한 성과를 선물로 받으면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싶은 갈망과 열정을 유지하게 된다"고 답했다.
스트레이키즈의 '맥시던트'를 묻는 질문에 승민은 "자고 일어나서 빌보드 200 차트 1위 소식을 다같이 들었던 기분이 안 잊혀진다. 그게 정말 '맥시던트'였다. 또 '킹덤' 우승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마지막 '맥시던트'는 '뮤직뱅크'에서 박진영과 활동이 겹쳐서 단체 사진 촬영을 했을 때였다. 예고없이 닥친 대형 사고였다. 그 때 박진영의 표정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창빈은 '줏대, 패기, 객기'로 표현되는 스트레이키즈의 음악과 관련 "'신메뉴'가 많은 스테이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우리는 줏대를 유지한 것이 맞다는 자신감과 확신을 얻었다. 그래서 지금 좀 더 우리의 줏대를 고집하면서 패기와 객기를 부리며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스키즈다운 음악을 하겠다 덧붙였다.
그러면서 스트레이키즈는 다음 목표에 대해 방찬은 "부담은 무조건 가지면서 작업한다. 그걸 하나의 동력이자 자극으로 삼아 더 열심히 하게 된다. 목표는 아직 안 가본 팬들이 있는 곳에 가는 것이다. 또 멤버들 다치지 말고 건강하기, 지금도 지겹게 사랑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더 사랑하기라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고, 창빈은 "음악으로 힘 얻고 위로를 얻고 싶을 때 우리 음악이 가장 먼저 떠올려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 '초심'을 지키는 법을 묻는 질문에 현진은 "우리끼리 대화를 굉장히 많이 하는 편이다. 앨범 회의를 할 때 마다 8명의 야망이 똘똘 뭉친 게 초심 유지에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한 명이 넘어질 것 같아도 7명이 다 부축해 주면 아무 것도 아닌 일이 되더라. 앞으로도 그렇게 활동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한은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자체 신기록이다. 데뷔부터 매 앨범을 낼 때마다 조금 더디지만 전 앨범 기록을 조금씩 뛰어넘어왔다. '오디너리'보다 더 올라가서 스트레이키즈의 자체 신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트레이키즈의 신보는 7일 오후 1시 전세계 동시 공개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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