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하와이 한인 이민자들을 다룬 다큐 '사진신부'가 하와이국제영화제에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오는 11월 3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제 42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 제이원더-KBFD TV 공동제작 다큐멘터리 '사진신부(THE STORY OF DREAMS: PICTURE BRIDES)'가 공식초청작으로 선정되었다.
하와이국제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북미 지역 간의 문화적인 교류를 목적으로 지난 1981년 시작해 올해 42회째를 맞이하는 영향력 있는 영화제로, 매년 6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유명 영화제이다.
'사진신부'는 1903년 하와이로 온 최초의 한인 이민을 시작으로 지난 100여년간 이어져온 한인 이민자들의 삶을 조명하며, 사진 한 장 들고 하와이로 시집 온 사진신부들이 남긴 위대한 유산에 대한 다큐멘터리이다.
사진신부 2세대인 메리 자보(103세), 에스더 권(93세)이 출연하여, 낯선 땅 하와이에서 인생을 개척해 나간 사진신부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사진신부'는 특히 사진신부 천연희 구술녹음 테이프 등 희귀 자료를 공개하며 그 시대 여성들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다큐멘터리 '사진신부'는 하와이국제영화제 온라인 상영관을 통해 전세계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11월 11일 3시부터 열리는 오프라인 특별상영관에서도 '사진신부'를 관람할 수 있다.
올해 하와이국제영화제에는 '사진신부' 이외에도 정우성, 이정재 주연의 '헌트'(감독 이정재), 송강호 주연의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등의 한국 영화 11개 작품이 초청됐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