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약한영웅 Class 1'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뜨겁게 달궜다.
웨이브 오리지널 '약한영웅 Class 1'(연출 및 극본 유수민, 제작 플레이리스트, 쇼트케이크, 이하 약한영웅)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박지훈)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최현욱), 범석(홍경)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
미장센 단편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유수민 감독과 백상예술대상, 청룡어워즈 등을 석권한 'D.P' 한준희 감독이 의기투합했고, 박지훈, 최현욱, 홍경, 신승호, 이연 등 신예 '믿보배'들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은 작품. '약한영웅'은 티켓 예매 2분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부산국제영화제 최고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약한영웅' 팀은 개막식 레드카펫부터 오픈토크, GV까지 다양한 행사들로 관객과 직접 만나고 소통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7일 진행된 오픈토크에서 유 감독과 한 감독은 함께 작업을 하게 된 이유로 원작 웹툰에 대한 '팬심'을 꼽았다. 한 감독이 원작을 영상화하고 싶은 마음에 유 감독에게 제안을 건넸고, 마찬가지로 원작 팬이었던 유 감독이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는 것. 한 감독은 "이 작품이 나보다는 더 젊고 에너지 있는 감독이 어울리겠다고 생각했다"며 유 감독에 대한 높은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유 감독은 "촬영을 하며 매순간 캐스팅을 잘했다고 생각했다. 배우들이 가진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실제로 작품에서 그 부분이 잘 드러난 것 같다"며 출연진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같은 날 저녁 진행된 GV에서 박지훈은 "이번 작품이 최고가 될 것 같다"는 관객의 극찬을 받았다. 그는 "감정이 격해지는 장면을 촬영했을 때 신기한 경험을 했다. 수호가 눈이 돈 사람 같다고 할 정도로 촬영을 하면서 액션의 합만 생각이 났지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다. 정말 이성을 잃은 것처럼 컷 하고 나서 내가 뭘 했는지 기억이 안 나더라"고 캐릭터에 몰입해서 연기했음을 밝혔다.
최현욱은 "야외에서의 액션 장면들을 한여름에 촬영했다. 바람막이까지 입은 상태에서 엄청 더운데 여러 번 촬영 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그런데 촬영을 시작하면 너무 재미있어서 힘들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고 소회를 전했다. 홍경은 "우리 작품이 1~4부와 5~8부로 나뉜다. 화려한 액션이 초반에 드러나는 반면에 후반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작품이다. 두 작품을 합쳐놓은 듯한 느낌을 받으실 거라 믿는다. 그 부분을 유념해서 봐달라"고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약한영웅 Class 1'은 11월 웨이브에서 전 회차 독점 공개될 예정이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사진=정소희 기자(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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