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가수 태연, 카이, 몬스타엑스 등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규모 K팝 콘서트 무대에 비자 문제로 불참하게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KAMP LA 2022' 콘서트를 기획한 KAMP 글로벌은 15일(현지시각) SNS를 통해 K팝 콘서트에 참가하기로 한 아이돌 15팀 중 뱀뱀, 전소미, 카이, 라필루스, 태연, 자이언티 등 6팀이 비자 문제로 불참하게 됐다고 알렸다.
주최 측은 "예측하지 못한 비자 문제, 아티스트와 기획사의 통제 밖에 있는 상황 때문에 아티스트들이 예정대로 공연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이런 소식을 알리게 돼 유감"이라고 밝혔다.
K팝 스타들은 미국에서 콘서트를 하려면 영리 활동이 수반되기 때문에 별도의 공연 비자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주최 측은 비자 발급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또 주최 측은 몬스타엑스의 불참 소식은 알리지 않았고, 소속사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측이 비자 업무를 진행했지만 승인이 나지 않아 LA 공연과 '아이하트 라디오 라이브' 등 미국 스케줄이 부득이하게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태연과 카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또한 "주최 측에서 공연 비자 승인 업무를 진행했고 모든 부분에 사전 협조했으나 최종적으로 비자 승인을 받지 못했다"라며 "주최 측의 상황 파악이 지연돼 빠르게 알려드리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태연은 자신의 SNS를 통해 "너무 기다렸고 준비도 많이 한 공연이었는데 허탈한 마음"이라며 "이번 일로 팬들에게 아무런 피해가 없길 바라는 마음 뿐"이라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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