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신하균이 50대를 앞둔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신하균은 18일 오후 화상으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감독 이준익) 인터뷰에서 1974년생으로 내년에 50대가 되는 것에 대해 "꿀꿀하다. 안 좋다"라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이어 "크게 나이를 신경 쓰고 살지는 않는다"라며 "올해 1월에 '욘더'를 끝냈고 '유니콘' 촬영을 했다. 두 작품이 연달아 공개됐다. 바쁘게 보냈던 것 같다"라고 올 한해를 돌아봤다.
또 그는 "일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보시는 분들에게 재미를 드릴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보람찬 한해였다"라고 전한 뒤 "저는 1년 단위로 살지 않는다. 작품 시작과 끝으로 시간을 보낸다. 연말, 연초에 대한 생각이 없다. 작품 시작할 때 긴장감, 새로움이 생기면 시작이고 끝나면 쉬는 것"이라고 연말이라고 해서 별다른 생각이 있는 건 아니라고 했다.
이런 신하균에게 연기 외적으로 가장 중요한 관심사는 역시 '건강'이다. 그는 "연기도 기본적으로 체력이 되어야 할 수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 관심이 간다"라며 "요즘도 먹는 것에 신경 많이 쓴다. 좋은 것을 찾기 보다는 해로운 것, 인스턴트를 안 먹는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운동은 격렬하게 하지는 않는다. 걷는 걸 좋아한다"라며 "건강 신경 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인생관에 대해 "현실에 충실하자. 지나간 것을 잊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불안해하지 말고 현실에 충실하자. 그럼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이 일이 매력이 있다. 새롭고, 나이대가 정해져 있지 않다. 다양한 연령대가 모여서 좋은 결과물을 내기 위해 노력한다"라며 "저는 40대 때도 생각의 틀이 바뀌지 않았다. 시야는 넓어진 것 같긴 하지만, 제가 하는 연기나 작품을 보면 '저 배우의 40대는 저렇구나' 생각해주지 않을까 싶다"라고 40대를 마무리 하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14일 공개된 '욘더'는 세상을 떠난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죽은 자의 기억으로 만들어진 세계 '욘더'를 마주한 다양한 군상을 통해 삶과 죽음, 영원한 행복은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이준익 감독의 첫 번째 휴먼 멜로이자 첫 시리즈다.
신하균은 아내의 죽음 뒤 공허한 삶을 이어가는 사이언스M 기자 재현 역을 맡았다. 한지민은 재현의 죽은 아내 이후로 분했다. 정진영은 욘더를 창조한 과학자 닥터K를, 이정은은 욘더의 관리자 세이렌을 연기했다.
'욘더'는 오는 21일 4부~6부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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